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이식편대숙주질환 등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

에스씨엠생명과학(대표이사 이병건)이 러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다진다.

SCM생명과학은 러시아 시장 내에서의 고순도 중간엽줄기세포(clonal mesenchymal stem cell, cMSC) 치료제 개발을 위해 파미멕스JSC(Pharmimex JSC)와 cMSC 기술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파트너십 양해각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등 각종 난치병의 잠재적 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러시아 내에서의 임상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현재 SCM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기반으로 GVHD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중으로 급성 혼란곤란 증후군 2a상 돌입을 앞두고 있다.

잉가 니자라제(Inga Nizharadze) 파미멕스JSC 부사장은 "SCM생명과학과 손잡고 러시아 현지에서 cMSC를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Pharma2020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현지에서 수집한 줄기세포를 분석해 세포치료제 생산에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파미멕스JSC는 1993년 설립된 러시아의 대형 제약회사로 공공분야에 약품을 납품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노바티스의 6종 혁신 의약품을 자회사인 랴잔(Ryazan)지역 스코핀파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동종 CAR-CIK-CD19 및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및 해외 cGMP를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아토피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등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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