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찐은 뉴스진열대의 줄임말입니다. 제약바이오와 보건의료계에서 나온 단신 뉴스를 한 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위한 뉴스 공간입니다.

지놈앤컴퍼니, 싸이오토 지분 투자...뇌 질환영역으로 확대

지놈앤컴퍼니(대표이사 배지수, 박한수)가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사업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Scioto Biosciences의 1대주주가 됐으며 두 회사는 자폐증을 주 적응증으로 한 신약후보물질 SB-121의 임상개발 등 Scioto Biosciences 고유의 ABT(Activated Bacterial Therapeutics)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탐색 연구를 위해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Scioto Bioscience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y & Co.) 출신 최고과학책임자(CSO)를 포함한 경영진 및 자문단으로 구성돼 뇌질환 및 장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Nationwide Children’s Hospital)과 협력 연구를 기반으로 ABT 플랫폼 기술의 독점 신약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Scioto Biosciences는SB-121의 전임상 시험을 거쳐 항염 사이토카인 분비 기전을 통해 장질환 및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한 뇌질환 치료 효능 효과 검증을 마쳤다. SB-121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약처(FDA)로부터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IND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지놈앤컴퍼니와 협력을 통해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IND 변경 및 미국 내 임상 1상 개시를 내년 상반기 내로 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지놈앤컴퍼니는 기존 강점인 면역항암 뿐 아니라 뇌신경계질환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포트폴리오 구성을 확장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 중인 자사 대표 파이프라인 ‘GEN-001(면역항암)’에 이어 임상 진입을 앞둔 의약품 파이프라인 ‘SB-121’(자폐증 치료)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Scioto Biosciences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 및 FDA 등 허가규제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본격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하나제약 "MRI조영제 신약 HNP-2006 임상1상 투약 완료"

작년 말 시작됐던 하나제약의 MRI T1 조영제 신약 'HNP-2006' 임상 1상 환자 투약이 마무리됐다. 임상 1상에 대한 최종 결과는 올 하반기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제약은 "차세대 MRI T1 조영제 신약 ‘HNP-2006’의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에서 ‘HNP-2006’의 정맥 투여 시 안전성 및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군별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회투여, 단계적 증량 1상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기존 MRI T1 가돌리늄 조영제는 신장 및 뇌에 잔류한 상태로 가돌리늄 이온이 분리되면서 섬유화 작용이 일어나는 질병인 신원성전신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 기존의 조영제 보다 안전성을 높인 대체 약물 개발이 요구돼 왔다.

하나제약 설명에 따르면 HNP-2006은 새로운 고리형 기능성 조영제로 높은 수용성을 가지면서 기존 가돌리늄 대비 높은 이완율과 열역학 및 약동학적 안전성을 보인다.

하나제약은 "올해 하반기 HNP-2006의 임상 1상에 대한 최종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며, 연내 임상 2상 IND 제출 및 내년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진흥원, 코로나19 대응 개인보호구 지방의료원 등에 전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코로나19대응을 위해 국내 보호필름 제조업체인 ㈜에스티이케이(STEK)로부터 기부받은 안면보호구(PPE Face shield) 총 3500개를 국내 지방의료원 2곳(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과 해외 의료기관인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NCMC; National Children’s Medical Center in Uzbekistan)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의료해외진출단 배좌섭 단장은 “국내 보건산업체에서 코로나 19 대응 국·내외 의료 물품 등 기부의사가 있는 경우, 기관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며 "현재 K-방역 관련 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사업 참여를 독려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허셉틴 시밀러 브라질서 항암제 판매 시작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가 브라질에서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Ministério da Saúde)와의 'PDP' 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한다. 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란 브라질 정부에서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자국 바이오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용하는 정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트루잔트의 브라질 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브렌시스)에 이어 종양질환 치료제로 제품 판매군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베스트, iPSC유래 NK세포치료제 특허 출원

테라베스트가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테라베스트는 "차세대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인 EiNK(잉크, Ex vivo iPSC derived NK cell) 배양방법 및 분화 촉진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iPSC(유도 만능 줄기세포)는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교토대학교의 신야 야마나카 교수가 최초로 개발했다. 이 줄기세포는 대량 증식이 용이하고 다양한 세포로 분화 가능한 특성이 있어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의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iPSC 세포치료제 전문 연구 기업인 블루락 테라퓨틱스가 1조원에 독일 대형 제약회사인 바이엘 기업에게 인수되면서 iPSC는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테라베스트 관계자는 "iPSC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차세대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 EiNK를 지속적으로 연구했다"며 "iPSC로부터 특정 세포로 분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iPAD(아이패드, iPSC-Advanced Differentiation)플랫폼 기술과 체내 생존향상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약사회, 14일 복지부 앞 첩약급여 반대 집회

대한약사회관
대한약사회관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가 첨약보험 시법사업 전면거부와 함께 한약사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집회를 오는 14일 세종시 복지부 앞에서 개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4일 열린 건정심 본회의에서 첩약보험 시범사업 최종 안건을 보고하고 3년간 시범사업 강행을 확정지었다"면서 이같이 예고했다.

김광모 회장은 "그동안 한의사를 제외한 보건의료 전문가와 단체들이 시범사업에 대한 정부 계획안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첩약보험 시범사업 강행에 대한 반대를 표명해왔다"며 "정부 계획안대로 시행하면 무면허자에 의해 조제된 한약에 보험급여를 지급하게 될 것이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로 조제된 한약이 안전한 한약으로 둔갑하여 투약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유효성분 함량과 약효가 균일하지 않은 채 투약된 한약을 바탕으로 만든 데이터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그 결과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의사의 조제료를 없애고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가 개설한 약국으로 처방전을 발행해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가 한약을 조제하는 한방분업을 통해 첩약보험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약 "약사회정보·동영상강의·커뮤니티 한번에"

경기도약사회가 온라인 회무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7일 간담회를 통해 "온라인 회무 시스템 구축과 회원들의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경기도약사회 모바일 앱·PC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웹과 PC웹 등 3개지 형태로 제공되는 경기도약사회 온라인 서비스는 ▲찾아가는 약사회, ▲연수교육, ▲커뮤니티, ▲마이페이지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찾아가는 약사회는 약국 법률상담, 세무·노무상담, 약국행정 등 약국경영에 필요한 소식들을 전달하고, 연수교육 영역은 연수이력 관리에서 출결, 학술회지 e-Book 구독 등을 할 수 있다.

커뮤니티 란에는 회원동정, 메신저(카카오톡) 바로가기 서비스, 행사정보 공유, 설문조사, 동호회 관련 정보를 확인 가능하며, 마이페이지에서는 신상신고와 회비결제(준비중)는 물론 연수교육 출결 QR코드 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온라인서비스에는 ▲사회약료, ▲약국경영, ▲동물의약품, ▲약국한약,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6개 영역 44개 동영상강좌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회장은 "면적이 넓다는 경기도의 특성에 따라 회원 간 자유로운 소통 창구 구축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비대면 조치 등에 따라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 취지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