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찐은 뉴스진열대의 줄임말입니다. 제약바이오와 보건의료계에서 나온 단신 뉴스를 한 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위한 뉴스 공간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오늘(1일)부터 임산부도 약국에서 임신·출산 진료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임신·출산 진료비는 2008년부터 출산률 제고 및 건강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요양기관에서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를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60만원(다태아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7월 1일부터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 임산부도 임신·출산 진료비를 임신·출산 관련해 처방한 약제와 치료재료 구입비용을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붕대, 반창고 등)이나 임신·출산과 무관한 의약품, 처방이 없는 영양제 구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임산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방법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임산부에게 발급하거나 공단 홈페이지(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입력하면 임산부가 카드사, 은행 또는 공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출산일부터 1년으로 임산부와 1세 미만 영유아까지 사용 가능하며, 1세 미만 영유아인 경우 약국(처방된 약제 및 치료재료 구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 1조 4000억원 알레르기 약 후보물질 도입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남수연)과 1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 (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을 포함해 총 1조 4000억원 규모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일본 제외)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획득했으며, GI-301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식,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의 4가지 핵심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모든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남수연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우수한 임상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GI-301의 임상 개발 가속추진과 동시에 기술이전의 성과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게 돼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분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 시 생성되는 IgE가 비만세포 (Mast Cell) 또는 호염구 (basophil)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 등을 분비하며 증상을 유발한다.
GI-301은 IgE 결합부위인 FcεRIα Extracellular Domain과 long-acting 기술(hybrid Fc)을 융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신약으로 현재 연매출 4조를 기록하고 있는 IgE 항체 의약품 졸레어 대비 우수한 IgE 억제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전임상 원숭이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GI-301은 기존 IgE 항체기반 의약품의 대표 부작용인 아낙필락시스 쇼크(항체-FcγR 수용체결합으로 발생)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FcγR 수용체에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개발중인 여러 항-IgE 항체 신약들이 혈중 IgE가 특히 더 높게 나타나는 아토피 환자의 임상에서 약효 입증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약물대비 높은 IgE 억제효과 및 안전성을 보이는 GI-301가 아토피, 만성염증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약 '렘데시비르', 미국 약가 바이알 당 390달러
길리어드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미국 약가는 바이알당 390달러(약 47만원)으로 발표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코로나19(COVID-19) 치료 후보물질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약가 책정과 공급량 확대 계획을 다룬 서한을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오데이 CEO는 서한을 통해 선진국에서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바이알 당 390달러(한화 약 47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의 대다수가 5일간 6바이알의 렘데시비르를 투여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당 약 2340 달러(한화 약 281만원)의 치료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국가별로 별도의 약가협상이 필요하지 않도록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가장 구매력이 약한 국가들도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 낮춰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터키 ILKO 파마, 코로나19 백신 개발 위해 협약
제넥신은 지난달 30일 터키의 대형제약사인 ILKO Pharmaceuticals (이하 ILKO) 와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 (COVID-19) 예방 DNA 백신 GX-19의 공동임상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현재 임상1상 시험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결과 분석을 통해 용량용법이 확정되는 대로 임상2a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LKO는 유럽 GMP기준의 제약생산설비 인프라를 갖춘 터키의 제약사이며, 제넥신과는 2013년 ILKOGEN 합작회사를 설립해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GX-G3를 필두로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17년 지체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 중구 빙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말까지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협약식에서 "17년간 지속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논란을 마무리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신축함으로써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감염병대응 및 진료역량을 높여 인구의 절반인 2500만 명의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게 될 것을 기대한다. 서울시는 국립중앙료원 신축·이전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소마젠,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FDA 긴급사용 승인
소마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RT-PCR 방식 진단 LDT 서비스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서비스는 CLIA Lab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단 검사 서비스다. 소마젠은 자체 보유한 CLIA Lab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LDT 서비스인 ‘Psoma COVID-19 RT Test’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4월 21일 미국 FDA에 EUA를 신청했다. 이 진단 서비스는 RT-PCR 방식의 검사법이다.
소마젠은 이르면 이번 달부터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등 워싱턴 DC 지역의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승인받은 ‘Psoma COVID-19 RT Test’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공모를 위한 기업가치 산정 시 제시했던 추정 손익에는 금번 승인 받은 코로나19 진단 LDT 서비스 매출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며, 올해 하반기 설비 증설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추가 매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상투약기에 뿔난 약사회, "영리 기업 비즈니스" 비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 추진에 반발하고,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30일 선언했다. 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영리 기업자본의 의약품 판매업 진출을 실증특례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 당국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는 바이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원격 화상투약기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실효성 및 특혜 논란 등을 이유로 여야 모두 반대해 법안소위에 상정조차 못하고 폐기된 바 있는 개인 사업자의 의약품 자판기"라고 비판했다. 약국은 자리를 빌려주는 것일 뿐 실질적인 운영자는 영리 기업자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품 출시 시 오투약·환자 안전 고려해 만들어야"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이하 서울시약)는 회원약국으로부터 유사 포장으로 인해 조제실수가 높은 의약품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제약사 및 식약처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약에 따르면 현재 유사 포장디자인, 유사명칭, 포장 라벨링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을 접수받고 있고, 60여건이 제보됐다. 유사 포장디자인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으로는 총 38개 제약사에서 128개 품목이 접수됐는데 특히 2개 제약사에서 각 10개 품목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서울시약은 설명했다.
유사명칭으로 인해 오투약 우려가 높은 의약품은 16개 제약사, 2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이어 △함량이 다른 품목이 있음에도 함량 표시를 누락한 의약품 △사용기한 및 제조번호가 음각으로 표시되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의약품 △사용기한 표시가 연월일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의약품 △함량 표시가 너무 작게 표기되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의약품 △PTP포장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 등 모두 7건이 접수됐다.
동국제약, 마시는 골다공증약 '마시본에스액 20ml'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1일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액'의 용량을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인 '마시본에스액'을 출시했다. 2015년 출시된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액' 100mL 제형을 20mL 제형으로 개선해 복용량을 대폭 줄였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복용이 불편해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마시본에스액'의 높은 치료 지속률과 환자 편의성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로수젯' MSD 통해 멕시코 진출… "수출 확대"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이 MSD를 통해 멕시코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MSD가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로수젯(멕시코 제품명 NAXZALLA) 10/5mg, 10/10mg, 10/20mg 등 3개 용량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MSD는 2016년 로수젯의 23개국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로수젯은 우수한 제품력과 많은 임상례를 기반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로수젯을 비롯해 한미의 우수 제제기술이 함축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