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칼로부터 입랜스까지 급여권에...11만명 환자 혜택

올해 상반기 11개 신약이 급여등재되거나 기준이 확대됐다. 용량별 품목수로 따지면 29개 품목이다. 소요되는 건강보험재정은 1134억원으로 추산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변비치료제 루칼로를 시작으로 유방암 약 입랜스까지 총 11개 신약이 급여등재되거나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날짜별로 정리하면, 신규등재 첫 타자는 지난 2월 10일자로 급여적용된 유영제약의 루칼로다. 루칼로는 완하제 투여로 증상완화에 실패한 성인에서 만성 변비 치료에 허가받은 치료제다. 

같은 날 노바티스의 라핀나+매큐셀은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매큐셀+라핀나 병용요법은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4월 1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주가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급여가 적용됐다. 건보공단 예상청구액 기준 연간 재정 소요는 220억원이다.

애브비의 벤클렉스타도 4월 1일자로 신규등재 됐다. 벤클렉스타는 화학면역요법,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치료에 실패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암젠의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주는 같은 날짜로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의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피하주사가 바통을 이어 5월 1일자로 신규등재 됐으며, 한독의 소아기발병 저인산증골증상 약 스트렌식, 애브비 중증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가 6월 1일자로 급여등재 됐다. 

릴리의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가 6월 1일자로 급여등재됐으며, 경쟁약인 화이자의 입랜스는 같은 날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회사별로 보면 노바티스와 애브비가 각각 2개의 신약을 급여등재하거나 기준확대했다. 이들 치료제로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총 11만3727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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