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계약 지속 가능성이 벤더 선택 주 요인"
온라인 학술대회 배너·온라인 부스 제한도 영향있다
"코로나19로 마케팅 판도가 바뀌지는 않을 것" 의견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기조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약업계는 웹세미나, 온라인 간담회 및 영업에 활용할 디지털 창작물 확보 방법에 외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작물을 제작하는 '벤더' 선택에는 제약산업 전문성과 결과물 완성도를 기반으로 가격 및 업체 내실 등 종합적인 면을 토대로 한 지속적인 계약 체결여부를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다는 알려졌다.
히트뉴스가 국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창작물의 중요성과 관련 전략에 대한 동향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 업체들은 디지털창작물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이는 최근 웹세미나 혹은 온라인간담회를 진행한 업체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외자사 관계자 A씨는 "최근 코로나19 기간 동안 신약 출시 등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나 웹심포지엄을 많이 했다"며 "가독성과 집중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결과물 제작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나왔고 실제 이를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결과물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외부벤더가 의약품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엑세스 권한을 부여하며 전체 과정 중 큰 문제는 벤더라며 추후에도 계약을 이어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업체가 외주를 선호하는 데에는 결과물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최근 제약산업 전문성을 확보한 벤더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 B씨는 "헬스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업체가 많다"며 "제품 이해도가 높은 업체를 위주로 벤더를 선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광고대행사 중에서도 디자인 파트가 있는 곳이 있는데, 필요에 따라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 역시 계약의 지속 가능성을 주요 선택 요소로 꼽았는데, 그는 "업체가 가진 포트폴리오, 영역 전문성 등을 보고 벤더 계약이 이뤄진다"며 "이 같은 요소들로 계약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C씨 역시 "디자인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확실한 벤더 확보를 통해 창작물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처럼 벤더와 계약을 선호하는 업체들은 추후에도 디자인 관련인력 충원 등 내부자원보다 확실한 벤더 확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비용 대비 확실한 결과물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외에도 일부에서는 내부 인력을 주로 활용하거나 이에 그치지 않고 인력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는 업체들도 확인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 D씨는 "웹세미나, 학회 배너광고 등 디자인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된 '학술대회 온라인 광고 및 온라인 부스 운영방안'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운영방안은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지원방식 및 금액 기준에 대한 내용으로, 형태에 관계없이 각 최대 200만원(세금 제외)까지 지급 가능하며, 학술대회당 업체별 1개 부스, 1개 광고로 한정되고, 지원받는 온라인 광고 및 부스 역시 60개를 초과할 수 없다.
관계자는 인력 확보 등을 통한 디지털창작물 생산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업체를 소개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인력 충원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업계에는 제품, 패키징 관련 인력을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외주를 선택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인해 디지털창작물 중요성이 더욱 확대됐거나 디자인 영역에 무게를 싣고 있지는 않다는 의견도 확인됐다.
그는 "디자인 관련 중요도는 동의하지만, 최근 사태로 중요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단발적일 것이란 의견이 있어 마케팅 판도가 쉽게 바뀔지는 의문"이라 주장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 마케팅을 위한 디자인 인력 확충이나 벤더 확보는 아직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