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출신 한정애 위원장과 남인순, 인재근 의원 중심축

위원장 구성이 마무리된 6개 상임위원회가 운영 초읽기에 들어간다.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통해 간사 선임 및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등 소관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16일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의사일정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원 배정을 마친 6개 상임위원회 중 보건복지위,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교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4개 위원회가 전체회의에 돌입한다.

전체회의를 준비 중인 여당 측 복지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3선에서 초선까지 다양한 의원이 포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3선 출신으로 복지위 중심을 잡아갈 위원은 3명으로, 복지위원장에 선출된 한정애 의원과 남인순, 인재근 의원이다.

(3선 의원, 왼쪽부터) 한정애, 남인순, 인재근 의원
(왼쪽부터) 한정애, 남인순, 인재근 의원

한정애 위원장은 제19, 20, 21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간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남인순, 인재근 의원은 둘 다 복지위에서 경험이 깊은 인물들이다.

남인순 의원은 19, 20, 21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여성가족위원회(이하 여가위) 간사, 여가위원장을 지냈으며 20대 전·후반기에는 모두 복지위에서 활동했다. 인재근 의원은 19대 여가위 간사를 시작으로 복지위, 복지위 간사 등을 거쳐 20대 전반기에 행안위원장을 지냈다.

다음으로 재선 의원이다. 21대 복지위에 합류한 여당 측 재선의원은 총 5명으로, 강병원, 권칠승, 김성주, 송옥주, 정춘숙 의원이다. 이들 중 셋(강병원, 권칠승, 송옥주 의원)은 복지위에 첫 발을 들인다.

정춘숙 의원은 20대 전·후반기와 21대 전반기 모두 복지위에 이름을 올리며 복지위 운영에 있어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강병원 의원은 20대 예결위, 기재위를 거쳐 복지위에 첫 발을 들이게 됐고, 권칠승 의원은 20대 산자위에 활동한 바 있으며, 송옥주 의원은 국회운영위, 여가위, 예결위, 환경위 등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고 복지위에 발을 들였다.

국회 첫 상임위원 직을 복지위에서 수행할 7인의 초선 위원은 지역구 5인과 비례대표 2인으로 구성됐다.

이 중 비례대표 출신인 신현영 의원과 최혜영 의원은 각각 보건의료관련인으로 신 의원은 의사, 최 의원은 한국장애인식개선 교육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서영석 의원은 지역구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한 약사 출신 의원으로 제21대 부천시약사회장, 경기도 의회 의원 등을 지내며 약사직능 및 지역정치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김원이, 허종식 의원은 예결위와 복지위를 겸임한다는 공통점이 확인됐고, 이 외에도 강선우, 고영인 의원이 복지위에 새 얼굴들로 확인됐다.

한편 복지위에 배정된 야당 측 7인과 비교섭단체 2명은 의사일정 진행을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강제 지명한 상황인 만큼, 변동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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