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에 국내외 1235기관 참여…1032.17대 1 경쟁률 기록
306억원 자금 조달로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GMP 시설, 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SCM생명과학(대표이사 이병건)이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2일과 3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4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총 1235개 기관이 참여해 1032.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포치료제에 높은 관심을 가진 글로벌 대형 펀드에서도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원천기술 및 파이프라인과 미국 코이뮨의 면역세포치료제 등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SCM생명과학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혁신적인 신약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한 성과 창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IR과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CM생명과학의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며, 100% 신주 발행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GMP 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활용된다. 특히 임상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6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한편 SCM생명과학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제1형 당뇨병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CAR-T 치료제 'CAR-CIK-CD19' 등으로 구성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