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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본사-공장에 장애인 채용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이 올 1분기 도곡동 본사와 용인 공장에 장애인 7명을 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일양약품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추천받았고 정식 면접을 통해 총 7명을 정사원으로 공식 채용했다. 추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된 이들은 본사 사무직으로 고용돼 하루 4시간씩 2교대로 근무한다. 정식 호봉이 주어지는 정규직이다.
또한 추후에도 여러 형태의 지원으로 일양약품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한 'YH32367' 전임상 효능시험 서 '항암효능' 확인
유한양행이 항암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내달 2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초록은 15일(미국 현지시간)에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YH32367/ABL-105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중인 약물이다.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치료 후보 물질이다.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높이며 종양세포의 성장을 동시에 억제해 기존항암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다.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 적응증을 가질 것으로 유한양행은 내다봤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또한,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내었다.
YH32367은 경쟁약물의 단점인 간독성의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으며, 내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코오롱제약 경구용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 장용정' 허가
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새 경구용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 장용정(성분명 디메틸푸마르산염)'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킬라렌스 장용정은 전신치료 및 광선치료를 대상으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건선 환자들의 치료제다.
코오롱제약은 건강보험 등재절차를 진행한 후 올해 10월 출시해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건선은 피부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병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계가 관여하는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환자의 80% 이상은 분명한 경계선을 보이는 판상건선으로 초기에는 바르는 국소제제로 치료하나 조절이 되지 않으면 먹는 약으로 조절하며 광선치료를 병용하기도 한다.
최근 생물학적제제로 주사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고가인데다 기존 약제보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다.
중증 이상 환자에게는 생물학적제제를 권고하기도 하나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먹는 약과 광선치료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린파자, 한국인 대상 난소암 '유지요법' mPFS 14.6개월
글로벌 규제당국에서 PRAR 억제제 계열 '유지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가 한국인 대상 유지요법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제줄라와 린파자가 잇달아 유지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를 허가했다.
이정윤 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은 재발이 잦은 여성암종으로, 재발을 줄이는 유지치료 전략은 꼭 필요할 것"이라며 "(1차 유지요법에 따른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2차치료에서도 혈액학적 모니터링시 독성 문제가 감당할 수준이었기에 1차 유지요법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초의 PARP 저해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인 자사 '린파자 (올라파립)'가 BRCA변이 고도장액성 재발성 난소암(HSROC)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통해 난소암 유지요법 치료에서 기존 임상 데이터와 일관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린파자의 한국 리얼월드 연구를 주도한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PARP저해제가 BRCA변이 고도 장액성 재발성 난소암의 표준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린파자의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한국에서 진행한 최초의 PARP 저해제 리얼월드 연구인 만큼, 국내 난소암 환자 치료에 있어 린파자를 통한 유지요법의 임상적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분석 결과 린파자캡슐 복용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mPFS) 중간값은 14.6개월(95% CI 9.65 to 19.61), 치료 24개월차의 무진행 생존율(PFS)은 42.4%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린파자캡슐의 허가 및 급여적용의 근거가 된 대규모 2상 임상 Study 19 연구와 일관된 치료 효과로, 해당 연구에서 BRCA변이 집단을 하위 분석한 린파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11.2개월(HR=0.18; 95% CI 0.10 to 0.31; p<0.0001)로 도출된 바 있다.
반응률 측면에서도 최적 반응(best overall response)을 기준으로 이전 백금기반치료에 부분 반응한 환자 53명 중 90% 이상이 린파자캡슐 투여 후 완전반응(CR, 22.6%) 또는 부분반응(PR, 7.5%), 질병 무진행(SD, 62.3%)을 보이며, 국내 난소암 치료 리얼월드에서 린파자 유지요법이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