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에 한 번 투여로 치료 효과 지속

암젠코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많은 환자에게 적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호주에서는 프롤리아를 골다공증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프롤리아는 2차 치료제로, 급여기준이 다소 제한돼 있다.
현재 국내 프롤리아 급여 기준은 ▲비스포스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를 1년이상 충분히 투여했음에도 새로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경우 ▲Bisphosphonate 제제 1년 이상 투여 후 골밀도 검사 상 T-score가 이전보다 감소한 경우 ▲신부전, 과민반응 등 Bisphosphonate 제제에 금기인 경우다.
국내 학계에서도 프롤리아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프롤리아가 1차 치료제로 학계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복약편의성이다. 기존 골다공증 1차 치료제로 쓰이는 비스포스네이트 제제는 복용 후 30분에서 1시간 동안 눕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200ml 이상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엄격한 제한사항이 있었다.
반면 프롤리아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치료 순응도가 높다는 것이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DAPS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에게 알렌드로네이트(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보다 프롤리아가 치료 지속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치료 2년 시점에서 약물 지속은 프롤리아가 93%, 알렌드로네이트가 64%였다.
프롤리아가 의료진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10년간 진행된 임상데이터가 있다는 것. 프롤리아는 10년 간 진행된 임상연구를 통해 장기 투여 시에도 악성 종양, 감염, 심각한 감염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음을 입증됐다.
3년동안 진행된 FREEDOM 연구와 이를 7년간 연장한 FREEDOM EXTENSION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에게 프롤리아를 1차 치료제로 장기간 사용했을 때, 척추와 비척추 부위의 신규 골절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됐다. 또한 10년 간 프롤리아를 투여했을 때 척추 및 고관절 부위의 골밀도가 각각 21.7%, 9.2%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