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이상 운영, 74명 바리스타·2만2천명 시민 참여
내년 봄 시즌부터 치매인식 개선 위해 다시 운영

2019 기억다방(사진: 한독)
2019 기억다방(사진: 한독)

한독(대표이사 김영진·조정열)과 서울특별시가 함께하는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2019 기억다방'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독·서울시는 동절기가 지나고 내년 봄 시즌부터 2020 기억다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11일 "기억다방에서 치매 어르신과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한독은 우수한 제품을 사회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자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은 경도인지장애나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다. 주문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한다. 

2018년 시작한 기억다방은 치매 이해를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독·서울시는 매년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기억다방을 공동 운영 중이며,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가 연중 상시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억다방은 4월부터 11월까지 일주일 평균 1회 이상 총 56회로 운영됐다. 74명의 어르신들이 기억다방 바리스타로 활동했으며, 2만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5월 한독과 서울시는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홍익대·숙명여대·동국대 등 대학교와 광화문 광장·반포 한강지구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기억다방을 진행했다. 한독은 "커피를 주문했지만 쥬스를 받은 한 학생은 교환해 달라거나 불평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커피가 맛있다며 어르신들을 응원하기도 했다"고 했다.

기억다방에 바리스타로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 혼자 살고 있는데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후 우울증이 더 심해져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있었다"며 "기억다방 바리스타로 활동을 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고 치매안심센터 자원봉사에 지원하는 등 우울증도 많이 호전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동영 광역치매센터장(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기억다방 캠페인은 치매 환자도 사회활동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억다방 캠페인이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진단 어르신은 물론, 초로기치매(조기발병치매) 환자까지 확대되는 등 지속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기억다방은 치매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서울시장 감사장·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9월 순천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 박람회에 기억다방 캠페인을 우수 사례로 출품하기도 했다. 기억다방 런칭 이후 전국 보건소·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독은 지난해 3월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치매센터·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에서 인증하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한독은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강남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약 900명의 한독 임직원 대상으로 치매 교육을 완료했다. 신규입사자 대상으로 '기억친구' 교육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구체적인 대응법을 갖고 치매 환자·가족을 이해하며 도움을 주는 '기억친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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