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창업자

메디데이터 글랜 드 브리스 창업자.
메디데이터 글랜 드 브리스 창업자.

클라우드 기반의 임상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메디데이터(Medidata)는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차세대 임상시험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8’ 심포지엄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글랜 드 브리스(Glen de Vries) 메디데이터 공동 창립자 겸 CEO와 임우성 메디데이터 코리아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임우성 총괄대표는 "정밀의학(precisoin medicine)에 대한 필요성과 유전체분석 기술의 발달, 모바일 및 글로벌 임상 증가의 영향으로 임상시험이 점점 복잡해지고 소요비용과 관련 규제도 더욱 까다로와지고 있다“며 ”임상IT 기술은 이같은 허들을 극복함으로써 비용과 소요시간을 줄여 효율적으로 신약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총괄대표에 따르면 메디데이터는 이같은 임상시험 환경변화의 필요성에 부응하면서 지난 2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2016년 164곳이던 고객사를 2018년 현재 360곳까지 늘렸다. 또 메디데이터가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누적 건수는 200건에 달하며 국내업체가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의 90%를 담당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글랜 드 브리스 창업자는 “종근당, 셀트리온, 한미약품, 메디톡스 등 기업들이 메디데이터 플램폼을 활용해 신약임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우리의 솔루션이 이들 기업의 임상비용을 절감하고 시판허가에 이르기까지의 위험성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잠재력 있는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디데이터 레이브(Medidata Rave), 엣지 센트럴 모니터링(Edge Central Monitoring) 등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솔루션 외에 지난달 커머셜 및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인 시프트 애널리틱스(SHYFT Analytics)를 인수하면서 시판 이후의 데이터 분석 및 관리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며 초기단계 개발에서부터 상업화 이후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글랜 드 브리스 창업자는 “메디데이터의 예측모델은 해당 약물의 임상에 가장 적합한 의료진과 환자, 사이트를 효율적으로 써치함으로써 비용, 시간, 품질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달성할 수 있게 해 준다”며 “새로운 의약품, 새로운 의료기기가 얼마나 빨리 필요한 환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느냐에 우리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이 임상 IT의 역할을 통한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를 전망했고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환자중심적 임상시험 환경을 설명했다. 또 데이비드 리 메디데이터 최고데이터책임자는 임상시험에 있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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