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 차관 출신...바이오헬스 혁신전략 이행 임무
새로운 수장이 취임한지 2주만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흥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인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기반의 행정·경영문화 확산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낸 기관 및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행정안전부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심사기준은 ▲지식기반의 행정(경영) 추진전략 ▲지식행정(경영) 활동 체계, ▲지식활동에 의한 성과창출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13개 행정기관과 6개 공공기관, 1개 민간기업이 선정됐다.

진흥원은 ‘보건산업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지식행정 기반의 조직문화 확립과 성과 창출 극대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식행정 및 혁신문화 선도를 위한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열정리더팀을 원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였으며, 국민 참여형 기관혁신을 위해 시민참여혁신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인 창업기업 육성과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권덕철 진흥원장은 지난 19일 임명됐다.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인 권 원장은 1961년생(만 58세)으로, 행정고시 31회이다. 1988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2002년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으로 시작해 복지부 기획예산담당관(04~05),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05),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실 선임행정관(07~08),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13~14),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14~16), 복지부 기획조정실장(16~17)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발표로 보건산업이 혁신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취임한 권 원장은 이와 관련한 산업지원 정책에 주력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