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호 사무관 "올해 하반기 전문가·제약 의견 수렴"

최경호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은 "(여러모로) 골다공증은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다. 특히 골다공증치료제는 복약 방법이 힘들고 순응도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전문가, 제약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급여기준 개선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사무관은 30일 대한골대사학회 주최로 열린 '고령화사회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 패널토론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사무관은 "할머니들을 예로 들면 골절됐다가 뼈가 붙었다 싶으면 바로 복용을 중단한다. 복용방법이 힘들어서 순응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했다.
최 사무관은 또 "골다공증이 '조용한 도둑'이라고 했는데 공감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골다공증이 생긴줄 모르고 있다가 골절이 생겨야 관심을 갖는다.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라고 했다. 이어 "골다공증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에 2020년 급여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다. 암이나 응급, 중증질환이 우선순위여서 좀 뒤로 밀린 편"이라고 했다.
최 사무관은 그러면서 "숫자로 어떤 기준을 그어서 보면 굉장히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치료제는 투여기간 등이 차츰 늘어나고 있고, 신약도 등재되는 등 보장성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급진적인 결정을 내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의사선생님들과 제약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 아직 근거가 부족하면 본인부담율을 달리해서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내년 급여기준 개선에 맞춰) 올해 하반기 중 전문가, 제약사 등에 의견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최 사무관은 "(타당한 의견은)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겠다. 정부도 가만있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서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부를 미워만 하지 말고 칭찬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