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원외처방액 분석
타그리소 매출 비중 29%→42% 확대
포시가·직듀오 타격에 당뇨병용제 448억 하락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의 원외처방액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체 처방액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 29.57%에서 작년 42.11%로 상승한 것이다. 반면 다른 파이프라인의 처방액은 모두 하락하면서 타그리소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2025년 전체 원외처방액은 약 4647억원으로, 2024년 4627억원 대비 소폭 (20억원·0.43%) 증가했다.
주요 품목을 보면 EGFR 변이 양성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원외처방액은 1368억원에서 1957억원으로 589억원(43.06%)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430억원·2분기 473억원·3분기 522억원·4분기 533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부터는 타그리소와 항암 병용요법에 부분급여가 시행되면서 제도 개선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타그리소의 힘으로 항암제 분야의 처방액도 전년 2138억원에서 2673억원으로 약 25.03% 성장했다. 다만 전체 처방액 증가율은 0.43%에 그쳐 타그리소의 선전이 빛이 바랬다.
또한 △당뇨병용제 △동맥경화용제 △소화성궤양용제 △진해거담제 등 다른 분야의 매출이 모두 하락했다.
당뇨병용제는 1014억원에서 566억원으로, 동맥경화용제는 912억원에서 869억원으로, 소화성궤양용제는 290억원에서 275억원으로, 진해거담제는 26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당뇨병 분야에서는 2024년 국내 철수를 결정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의 매출이 사라지고, '직듀오(성분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포시가 복합제인 '시다프비아(성분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가 32억원(163%) 성장했지만 두 약물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부족해 보인다.
1세대 EGFR 양성 폐암 치료제인 '이레사(성분 게피티닙)'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매출이 약 46억원(37.94%) 줄어들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간판품목인 타그리소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특허가 2033년(물질특허)과 2035년(제제특허) 만료될 예정이다. 종근당과 광동제약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특허 심판을 제기하는 등 제네릭 약물 개발에 나선 만큼 안정적인 매출확보를 위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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