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아이센스·스카이랩스, 옥외광고·타깃 세분화로 주도권 경쟁 가열

혈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건강관리 도구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자 관련 기업들이 지하철역·버스 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옥외광고를 통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독·아이센스·스카이랩스는 각각 군자역·여의도역 등 출퇴근길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에 CGM 관련 옥외광고를 게재했다.
CGM 관심도 증가는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증가하면서 '혈당 다이어트' 방법이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으며 CGM이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CGM 관련 검색량도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GM이 당뇨병 환자만을 위한 제품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관리 보조도구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기업의 타깃층 범위가 일반 소비자로 넓어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직장인 밀집 지역에 스크린 도어를 통해 제품을 노출시키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식단관리와 혈당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기 어렵지만 CGM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가진 연령대를 겨냥한 것이다. 빠르게 지나가는 전광판 대비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스크린 도어를 활용하고 모니터링 그래프와 착용 예시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혈당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업들이 광고 내 QR코드를 삽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QR을 통해 공식 사이트로 바로 접속하게함으로써 검색 과정에서 경쟁사 제품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줄여 구매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아이센스는 주주 우대 혜택으로 할인을 적용해 타깃을 세분화했다.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직접적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반지형 혈당측정기 '카트비피'를 판매하는 스카이랩스는 OTT 프로그램 광고에 삽입해 온라인 노출 범위를 다양한 연령대로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옥외광고 전후로 유입률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소비자가 광고를 본 직후 바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캠페인의 영향은 있다"며 "CGM 시장 경쟁이 빠르게 치열해지는 만큼 외부 노출 전략은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