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대표 이희용)는 27~28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약물전달체(DDS) 전문 글로벌 파트너십 행사 'PODD(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에서 고함량 기술 기반의 주요 연구성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중추신경계 및 대사 질환을 위한 혁신적인 초고강도 약물 탑재 마이크로스피어 주사제(Innovative Ultra-High Drug Loaded Microsphere Injectables for CNS and Metabolic Diseases)'를 주제로 발표했다.

회사는 발표에서 독자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이 적용된 고함량 제형에 대한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국내와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치매치료제 'GB-5001A'와 조현병치료제 'GB-5021', 'GB-5023'에 연구 결과와 함께 2-3개월 지속형 주사 제형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됐다. 그 배경으로 회사는 GB-5001A 임상 결과에서 98일 이상 지속되는 PK 결과값이 도출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PODD에서 회사는 당뇨·비만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3개월 이상 제형의 약동학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세마글루타이드 1개월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으며, 3개월 제형은 최적화 단계로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PODD에서는 사전에 공동개발 등을 체결한 3개 글로벌 빅파마와 향후 진행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새로운 글로벌 빅파마와도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들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