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월드 ADC 샌디에이고(World ADC San Diego) 2025'에 참석해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발표일은 11월 4일이다.

'월드 ADC'는 ADC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ADC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6월에는 '월드 ADC 아시아'가 인천에서 개최된 바 있다. 회사는 월드 ADC 아시아에 이어 이번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도 발표에 나서게 됐다.

발표 주제는 '이중항체 ADC의 새로운 표적 조합 검증: 종양 선택성 증가 및 비표적 독성 감소(Validation of Novel Target Combination for Bispecific ADCs by Increasing Tumor Selectivity & Reducing Off-Target Toxicity)'이며, 두 가지 표적 조합으로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이중항체 ADC의 안전성과 효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상훈 대표는 "ADC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당사의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을 소개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현재 임상1상 진입 준비 중인 이중항체 ADC ABL206 및 ABL209의 빠른 개발을 통해 이중항체 ADC 시장 내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이중항체 ADC 및 듀얼 페이로드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ABL206 및 ABL209 등 이중항체 ADC는 미국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올해 연말과 내년 초 각각 제출할 예정이며, IND 이후 임상 개발은 회사의 미국 독립 법인 '네옥 바이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