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G GREEN' 등급 성분 클렌저·자외선 차단제 주력
SNS 인스타툰 활용 공감 마케팅
Rx Beauty 심플로그
화장품 산업이 성장하면서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졌다. 제약사는 의약품을 제조하던 전문적인 기술을 화장품에도 녹여내고 있다. 'Rx Beauty'는 처방전을 의미하는 기호 'RX'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단어인 '뷰티'가 합쳐진 단어로,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약바이오 기업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코너이다.
① 동화약품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후시다인'
② 알리코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나벨로'
③ 지놈앤컴퍼니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유이크'
④ 삼진제약 비건코스메틱 브랜드 '심플로그'

'맞다 게보린! 한국인의 두통약' 광고문구로 일반의약품(OTC) '게보린'을 알린 삼진제약이 비건코스메틱 브랜드 '심플로그'와 건강기능식품으로 컨슈머헬스사업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심플로그는 '심플(Simple)'과 '로직(Logic)'을 합친 단어로, 단순하지만 논리적인 제품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정자혜 삼진제약 마케팅팀 과장은 게보린이 잘 알려진 만큼 정체성 구축에 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고민 끝에 피부가 예민해지는 시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성분과 동물실험을 배제한 비건코스메틱 브랜드가 탄생했다.
피부 본연의 깨끗함을 찾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클렌저와 자외선 차단제를 중심으로 제품이 구성됐다. 특히 눈시림 등 오일 베이스 제품의 단점을 줄이고 10개 성분으로 만든 '올클렌징밤'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제품에 천연 셀룰로오스 성분을 추가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도 출시했다. 클렌징과 피부결 케어가 동시에 가능해 여름철에 판매량이 높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선세럼도 간편한 메이크업 단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요도가 높다는 게 정 과장의 설명이다.
주력 제품에는 모두 'EWG GREEN' 등급의 성분이 함유됐다. 구체적으로 클렌징밤에는 피부 밝기를 개선시키는 '비타민열매오일'과 '드럼스틱씨오일'이 포함됐고, 선세럼에는 △식물배양액추출물(특허) △셀필룸추출물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사용됐다. 이 성분들은 모두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모든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강조하는 만큼 타킷층도 모든 연령대로 구성됐다. 정 과장은 "피부를 케어하는데 연령대가 굳이 필요한가? 선호하는 제품군이 다를뿐 클렌징밤과 선세럼은 모든 연령대에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심플로그는 다양한 연령대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SNS에서 뷰티 관여도가 높거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협업해 간편함을 강조하고, 실제 사용자의 사례에 공감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피부가 건조할 때 나타나는 가려움·상처 등의 감염과 피부건조증·트러블이 고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인원 보습제 및 얼굴용 보습제를 새로운 제품군으로 모색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정자혜 심플로그 PM

Q. 동물실험이 없다는 사실을 제외한 비건 제품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화장품은 음식에 비유할 수 있다. 지방이 많은 고기는 맛있지만 상황에 따라 탈이 날 가능성이 높다. 화장품도 동물성 원료를 쓰면 원인 모를 트러블이나 피부 자극이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식물성 성분으로 제조된 제품은 피부 친화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자극이 적고, 패키지나 용기도 친환경적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는 환경적으로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Q. 비건 화장품이 많이 발매되고 있다. 심플로그가 갖는 차별성과 브랜드 성장 전략이 있나.
A. 늘 어떤 제품을 심플로그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선보일까 고민한다. 초심처럼 원래의 깨끗하고 고운 피부를 지켜주는 목적을 다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싶다. 올리브영에서 보고 부담없이 구매했는데 너무 좋아서 재구매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