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MSD, 국내 13명 환자 대상 임상...2030년 7월까지 진행
EGFR 변이 폐암, NRG1 융합 고형암, 위암, 난소암 등 대상 연구 중

다이이찌산쿄와 MSD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ADC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HER3-DXd, 연구명 MK-1022)'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1b/2상 국내 연구가 시작된다.
한국MSD는 14일 식약처에서 'HER2 양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HER3-DXd의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라벨공개, 글로벌 다기관 1b/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연구명 HERTHENA-Breast-01)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여 용량을 설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글로벌에서 81명, 국내에서 13명의 환자 참여를 목표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2030년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조직 생검을 통해 확증된 HER2 양성(IHC 3+ 또는 IHC 2+/ISH+ 또는 IHC 미결정/ISH+)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만 참여 가능하다.
이들은 3가지 조건 중 한 가지에 부합돼 있어야 한다. 세부적으로 △제1군: 과거에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경에서 적어도 2~5차수의 항HER2 요법을 받은 이력이 있음/엔허투 치료 도중이나 그 후 질병 진행 △제2군: 과거에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경에서 5차수를 넘지 않는 항HER2 요법을 받은 이력 보유 △제3군 어떠한 환경에서든 엔허투 치료를 받았고 그 치료로부터 질병진행을 경험했으며 과거에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경에서 최대 3차수의 항HER2 요법을 받은 이력이 있음/반드시 엔허투가 임상 등록 전에 받은 가장 최근의 요법이어야 함 등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1차 유효성평가변수를 용량제한독성(DLT), 이상반응 사례, 이상반응으로 인한 시험 중재 중단 등으로 설정했다. 또한, '항HER3-ac-DXd' 및 '항HER' 항체의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 결과, DXd의 최대 농도(Cmax), 혈중 최저 농도(Ctrough), 면역하농도(AUC) 등을 주요 유효성평가변수로 분석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HER3-DXd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NRG1 융합 고형암, 악성 신생물, 흑색종, 두경부암, 위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방광암, 식도암, 췌장암 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초기(1~2상) 임상을 진행해 왔다.
유방암에 대해서는 지난달 4일 삼중음성 또는 호르몬 수용체 약양성/HER2 음성 유방암에 대해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요법을 확인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연구명 HERTHENA-Breast03)이 승인된 바 있다.
한편 다이이찌산쿄는 DXd-ADC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고효력 페이로드 △높은 약물-항체 결합 비율 △약물-항체 간 균일한 결합력 △종양 선택적 절단 링커 △안정적인 링커 구조 △짧은 페이로드 반감기 △인접 종양세포 사멸 효과(Bystander Effect) 등 7가지 장점을 가진다.
회사는 MSD와 2023년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을 포함한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finatamab DeruxtecanㆍI-DXd) △'라루도타턱 데룩스테칸(Raludotatug DeruxtecanㆍR-DXd) 등 3종의 ADC에 대한 글로벌 개발ㆍ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Upfront)은 40억달러, 전체 계약 규모는 220억달러였으며, MSD는 일본을 제외한 세계 지역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가지게 되고, 일본에 대한 상업화 권리는 다이이찌산쿄가 보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