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약물로 3개 감염병 승인… 감염병 치료제 개발 방식 전환 신호"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Xafty)'의 인플루엔자(H1N1) 및 아데노바이러스 치료제 동물효능시험을 추가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제프티는 조류독감(H5N1)에 이어 신종 플루(H1N1)와 아데노바이러스까지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동물실험 적응증이 확장됐다. 회사 측은 단일 항바이러스제가 세 가지 감염병(H5N1, H1N1,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NIH의 승인이 제프티의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자회사와 NIAID 간의 공동연구가 2023년 8월 체결된 5년 유효 협약(NCEA)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양측 전문가 회의를 통해 연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추가 적응증으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Mpox(원숭이두창) 치료제 연구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대부분의 항바이러스제가 특정 바이러스만을 표적으로 개발되어 변이 발생 시 약효 저하 및 신종 감염병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중 감염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범용 항바이러스제(Broad Spectrum Antiviral, BSA)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전략 부문 사장은 "NIH가 단일 약물로 세 가지 감염병 동물실험을 승인한 것은 감염병 치료제 개발 방식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범용 항바이러스제 개발은 향후 팬데믹 대비를 위한 효과적인 글로벌 대응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