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자 및 참석자 이어지며 참가자 최대 넘어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레벨 높아졌다' 평가도

약학 관련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인 한국약제학회(회장 가 올해부터 강조했던 '글로벌화' 공약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기존 산학 연계는 물론이고 더욱 많은 해외 참가자와 연자를 통해 대회 사상 최대 규모 행사를 여는 데 성공한 것이다.

27일 열린 2024년 한국약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550여명이 참석하며 전년 500여명과 비교해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더 커진 규모를 자랑했다. 약학 분야 학회의 구성원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매우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여기에 해외 주요 연자도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을 비롯해 전세계 각국에서 15명이나 참석하는 등 프로그램 자체의 질에 신경쓴 모습이 느껴졌다. 연자를 비롯한 해외 참가자 역시 노바티스, 아스텔라스 등 이른바 글로벌 빅파마 출신들이 포진하는 등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대회의 기조강연에는 트완 라머스(Twan Lammers) 독일 아칸대 교수와 이범진 아주약대 교수가 각각 참여해 '암 나노 의학 임상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Strategies to promote cancer nanomedicine clinical translation)과 '의약품 부형제에서 약물 전달까지의 여정’(A journey from pharmaceutical excipient to fattigation in drug delivery)를 주제로 논의가 펼쳐졌다.

여기에 28일까지 이어지는 세션에도 힘을 기울였다. △CRS Korea Chapter 조인트 세션 △JPI-AJPS 조인트 세션 △글로벌 파마세션 등을 통해 국내외 연자가 연구 추이를 공유하는 한편 각 제품의 기술적용부터 상업화 전략까지의 전 과정을 다루는 강연도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한효경 한국약제학회장
(사진 왼쪽부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한효경 한국약제학회장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공동 세션을 통해 의약품 개발을 위한 불순물 안전관리와 관련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견해 및 실질적인 관리 전략이 발표됐다. 여기에 주목받는 젊은 연구자를 위한 발표 자리 등도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참석자들에게도 학회의 레벨을 한 층 올렸다는 평가다. 실제 학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학회의 학술대회 수준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행사의 구성, 외국 연자들의 다양한 참석으로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계획은 학회가 올해 지향했던 다양하게 참석하는 대회 올해 3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회는 글로벌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단순히 초대 연자가 단순히 외국 전문가임을 떠나 외국에서도 참석하는, 참석하고픈 학회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었다.

이미 약학 관련 학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것과 더불어 학계 연구자를 시작으로 산업계와 당국에 이르는 다양한 회원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의 규모는 확고했지만 전세계의 학문적 유행과 이를 통한 실용화를 위해서는 기존 학회의 글로벌화 활동을 더욱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당시 학회의 이야기였다. 이를 위해 학회의 영문 홈페이지 등을 개설하며 학회의 해외 참가자를 학계 내 관심을 돋우기 위해 노력한 것이 효과를 본 셈이다.

행사 이후 이어진 연회에서도 학회는 향후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에 학회가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효경 회장은 "1971년 학회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제약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온 것은 회원들의 역할"이라는 말과 함께 국제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과학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발달시키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조 강연을 맡았던 트완 라머스 교수도 "학회 회원수와 다양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의 약학 분야가 얼마나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지금과 같은 노력이 한국의 약학연구과 교육이 글로벌 차원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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