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료기기 임상시험실시기관 승인 앞둬
"관계사 전략 벤치마킹해 보완 나설 것"

대웅펫이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을 위해 동물의약품 전문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반려동물 시장 자체가 커진 만큼 일부 CRO가 이미 해당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건데, 대웅펫은 관계사인 대웅제약과 시너지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9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펫은 CRO 사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허가와 임상시험 관련 컨설팅을 포함한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웅펫의 사업은 크게 △동물의약품 임상 CRO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동물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반려동물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로 나뉜다.

여기서 회사는 지난해 3월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올해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시험실시기관 승인을 앞두는 등 동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CRO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반려동물 전용 의약품이 부족해 인체용 의약품으로 대체해왔는데, 약물 고유의 속성이 손실되거나 투약을 거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반려동물용 의약품이 필요하다는 게 대웅펫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동물용 의약품 임상의 프로세스나 기초 데이터 구축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대웅제약의 임상시험 가속화 전략을 벤치마킹해 임상시험의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웅펫 관계자는 "동물과 사람의 임상의 경우 대상자는 다르지만 프로세스는 유사하다. 하지만 규제 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적응증이여도 유효성과 안전성의 지표가 다를 수 있다"며 "대웅제약을 통해 해당 적응증의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한 전략을 얻어 지표에 대한 문제점 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자증례기록서(electric Case Report Form, eCRF)를 개발해 도입하는 등 CRO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증례기록이란 임상 진행 시 연구대상자로부터 수집되는 자료를 기록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서를 말한다. 대웅펫은 이를 전자형태로 만들었으며, 표준화를 통해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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