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겨냥 혈압·당뇨·황반변성 진단 의료기 출시
엔블로·펙수클루 등 만성질환 매출 극대화 나서

대웅제약이 내과를 겨냥한 의료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매출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의료진들과의 꾸준히 소통 및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다양하게 배치하면서 시너지를 노리는 모습이다.

최근 대웅제약은 내과에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대 안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진단보조 솔루션 '위스키'와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의 판권을 확보했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을 내과 및 가정의학과에서도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안저카메라인 옵티나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시키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질병을 판독하는 방식이다. 내과를 자주 방문하는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들은 합병증 때문에 안저검사가 권고되지만, 안과를 추가적으로 방문해야 하거나 지역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정작 환자들의 검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만성질환들에게서 황반변성을 비롯한 3대 안질환의 발생비율이 높기 때문에 내과의 조기진단을 통한 선제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 솔루션 위스키를 통한 진료나 진단은 급여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내과 의료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위스키와 옵티나는 오는 8월말부터 실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9월부터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반지형태의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의 판권도 확보했다. 카트 비피는 환자의 혈압 변동기록을 24시간동안 체크해 자동으로 가면고혈압·백의고혈압·저혈압 등의 유무를 병·의원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24시간동안 커프를 착용해야하는 기존의 연속혈압측정기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지난 6월 급여에도 적용됐다.

여기에 2020년부터 판권을 확보한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까지 고려하면 대웅제약은 내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만성질환의 진단·의료기기를 다수 확보한 셈이다.

대웅제약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들의 판권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내과와 스킨십을 늘려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 펙수클루(펙수프라잔)와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실제로 SGLT-2억제제 기전인 대웅제약의 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 성분 의약품들과 경쟁중인데, 이 성분들은 이미 다수의 국내제약사들이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펙수클루 역시 동일한 P-CAB기전의 케이캡(테고프라잔)은 물론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제제들과의 매출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당뇨병(엔블로)과 위식도역류질환(펙수클루) 치료제 시장은 내과에서도 영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영역으로 꼽힌다.

때문에 대웅제약은 의료진과 영업인력들의 접점 강화를 노리면서 장기적으로 엔블로와 펙수클루 등의 내과질환 치료제의 매출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진단기기와 의료기기 사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노력을 많이 진행해왔다"면서 "당연히 내부에서도 실무진들이 사업영역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너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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