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로슈·암젠 코리아·한국 페링제약 등
상반기 4곳 새 대표 선임

지난 1월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을 시작으로 한국 로슈, 암젠 코리아, 한국 페링제약까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제약사 4곳의 수장이 교체됐다. 이들은 "소외 계층의 치료 접근성을 증진시키는 게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 베링거인겔하임 아나마리아 보이 사장, 한국 로슈 에잣 아젬 대표, 암젠 코리아 신수희 대표, 한국 페링제약 김민정 대표
(사진 왼쪽부터) 한국 베링거인겔하임 아나마리아 보이 사장, 한국 로슈 에잣 아젬 대표, 암젠 코리아 신수희 대표, 한국 페링제약 김민정 대표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월 신임 사장 겸 인체 의약품 총책임자로 '아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를 선임했다. 아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2009년에 베링거인겔하임 루마니아지사 마케팅 매니저로 회사에 합류 후 △오스트리아지사 호흡기 사업부 마케팅 매니저 △러시아지사 인체 의약품 커머셜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1년 독일 본사 근무 시절 2030년까지 취약 계층 5000만명의 비전염 질환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회사 목표에 따라, 소외 계층의 치료 접근성 증진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국가의 상대적 소득 및 지불 능력을 반영해 약가를 조정하는 '국제 차등 가격 책정(IDP)' 제도와 케냐의 치료 경험이 없는 당뇨병ㆍ고혈압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하는 'kuza Afya'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Kuza Afya 프로그램의 경우 약 5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했는데, 아나마리아 보이의 선임이 국내 취약계층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 로슈는 지난 5월 '에잣 아젬(Ezat Azem)' 전 그리스 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에잣 아젬 대표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텔아비브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지난 1997년 로슈 그룹 이스라엘 지사 합류 이후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 여러 지사에서 마케팅 사업부 리더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로슈 그리스 법인 대표직을 맡았다.

에잣 아젬 대표는 그리스 법인 재직 당시 2026년 말까지 저소득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 혁신 치료를 받는 환자 수 2배 증가를 목표로, 의료계와 기업의 협력을 통해 환자 거주지 가까이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저소득층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한국 로슈 측 설명이다.

그리스 법인 재임 동안 8개 의약품이 급여 등재되는 등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국내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암젠 코리아는 지난 20일 '신수희' 신임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맞았다. 신 대표는 한국로슈의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책임자, 한국노바티스의 항암제 부문 총괄 등을 역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수희 대표는 한국노바티스 재직 당시 혁신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 강화 및 인재 개발ㆍ조직 변화를 주도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7개 브랜드 신규 출시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 대학원 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페링제약도 지난 5월 2021년 재무총괄 임원으로 회사에 합류한 '김민정'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20년동안 한국 노바티스, 펜탁스 메디칼 코리아 등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계에서 사업 개발, 인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했다.

한국 페링제약은 여성의 생식 의료와 모성보건 분야에 60%의 연구를 투자해 인종 간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 지원 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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