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암젠코리아 '프롤리아-이베니티' 미디어 세션

김범준 교수 "프롤리아, 장기 임상서 골밀도 증가·골절위험 감소 입증"
이병호 교수 "선 이베니티·후 프롤리아 요법, 초고위험 환자서 효과적"

이병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 정형외과 교수가 19일 진행된 '프롤리아-이베니티' 미디어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황재선 기자
이병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 정형외과 교수가 19일 진행된 '프롤리아-이베니티' 미디어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황재선 기자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기준 확대로 최대 2년까지 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지만, 장기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기존 골다공증 치료 후 급여 인정 기간을 최대 1년에서 기준 충족 시 1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투여 후 -2.5 이하 골밀도 측정치(T-score)일 경우 1년간 급여가 인정돼 왔으나, –2.5< T-score ≤-2.0일 경우 1년 추가 투여를 인정해 최대 2년까지 급여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약제는 암젠의 골흡수억제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다. 기존에는 약물 치료 기간 도중 T-score가 -2.5보다 개선된 경우 1년만에 급여가 중단돼 추가적인 골밀도 유지 및 골절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9일 암젠코리아가 개최한 '프롤리아-이베니티 미디어 세션'에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골절은 부모세대 다빈도 질병 5~6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고, 사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다공증은 이런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그동안 고혈압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비해 보험 급여로 장기 치료의 어려움이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급여 확대로 T-score -2.0까지 최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이 설정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만성질환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환자 예후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점은 변함이 없다"면서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가 약을 복용 후 정상 범위로 수치가 들어온다 해서, 완전히 정상이 됐다고 볼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골다공증 고위험군의 기준으로 T-score가 -2.5로 설정됐을 뿐이지, 그 수치를 벗어났다고 해서 안주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프롤리아는 임상시험을 통해 T-score -2.0을 골다공증 치료 목표로 설정할 수 있도록 유효성을 입증한 약제다. 

김범준 교수에 따르면, T-score와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위험은 반비례한다. 이는 -2.0에 근접할수록 가장 효과적인 변화를 보인다.

그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치료제는 골밀도 개선보다는 유지에 효과적인 약제로, 프롤리아 대비 골절 감소 효과가 뛰어나지 못하다"며 "개인적으로 장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T-score -1.9까지 개선된 환자에게도 프롤리아를 비급여로라도 일정 기간 치료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골다공증은 치료를 유지하지 않으면 다시 안 좋아지는 만성질환이다. 프롤리아는 약 10년까지 사용하는 동안 골밀도 증가와 골절 발생률 감소의 변화를 입증한 만큼, 급여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장기 치료에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급여 기준 확대로 프롤리아의 치료 연장이 가능해지면서, 골형성촉진제 '이베니티(성분 로모소주맙)'와의 순차 투여 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병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 정형외과 교수

이병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 정형외과 교수는 "이베니티는 주요 3상 연구인 'FRAME'과 'ARCH' 연구에서 위약 및 알렌드로네이트 제제 대비 유의미한 척추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고, 비척추 골절 위험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미국내분비학회(ACE) 그리고 대한골대사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T-score -3.0 미만에 해당하는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에게 1차 치료제로 골형성치료제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한 후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할 지, 혹은 그 반대가 유리할 지에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는데, 전자의 경우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라면 이베니티로 얻은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프롤리아와 같은 골흡수억제제를 후속 치료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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