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통해 빅파마와 협업 추진
신약 파이프라인 적응증 확대 및 기술수출 위한 전초기지 기대

 K-블록버스터 C&D 인큐베이션 입주 기념식에 참여한 백윤기 HLB 대표(오른쪽에서 5번째) / 사진=HLB

HLB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최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미국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념식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바이오·제약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HLB는 보스턴 사무소를 통해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간암 신약 판매를 통해 확보될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높은 미국 바이오텍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거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신약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스턴 사무소는 이러한 전략의 실행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LB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GLP 인증을 받은 독성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크로엔을 인수해 비임상 전주기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 역량을 갖춘 HLB바이오스텝은 보스턴 오피스를 이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백윤기 HLB 대표는 "혁신신약 개발의 성지와 같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하고 활발히 교류해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준 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바이오협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당사도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보스턴 센터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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