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MA 타깃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지난 7월 美 임상 2a상 개시
4월 中 HTA와 L/O 텀시트 계약…지난달 주요 계약내용 최종 협의 마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의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플루빅토(Pluvicto)'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인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퓨쳐켐에 따르면 회사는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제품의 상용화 및 생산 역량을 보유한 바이오텍으로,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FC705(개발코드명)' 개발에 나서고 있다. FC705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를 위해 전립선막항원(PSMA)을 표적하는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이다.
FC705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미국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최종 의견을 받은 후 임상 2a상이 개시됐다. FC705의 미국 임상 1상은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University of Maryland Medical Center) 외 5개 센터에서 진행됐다. 임상 1상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은 100%로 나타났고,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전립선 특이항원(PSA) 감소가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임상 2a상에서는 100mCi 용량을 20명의 환자에게 반복 투여한다"며 "이를 통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 대한 약물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중국 방사성의약품 기업인 HTA와 FC705의 기술이전(L/O)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지역은 중국이며 계약 기간은 15년, 전체 계약 규모는 양사가 비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본계약 체결시 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텀시트 계약 체결은 중국에 FC705 출시를 위한 임상시험부터 신약 허가 및 판매까지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1차 선급금(Upfront)으로 900만달러와 각 임상 및 상업화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퓨쳐켐의 FC705 글로벌 기술이전 본계약 체결이 원래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FC705의 중국 기술수출은 HTA와 주요 계약 내용에 대한 최종 협의를 마치고 모회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FC705의 중국 기술수출을 통해 회사의 재무 안전성과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진행 중인 유럽 및 미국 기술수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퓨쳐켐이 (HTA와) 본계약 후 1년 이내에 수령할 단기 마일스톤은 250억원 수준"이라며 "중국 외에도 아시아,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역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뿐 아니라 진단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의 FC303은 기존 진단법 대비 미세종양 및 원격 전이된 전립선암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다. 지난 3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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