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파마와 병용 임상 위한 파트너링 진행
보로노이(대표 김대권ㆍ김현태)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3)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 'VRN11(개발코드명)'을 처음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로노이는 기존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내성 돌연변이 EGFR C797S 치료제 독자 임상과는 별개로, C-MET 치료제 병용 임상을 위한 글로벌 빅파마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앞서 EGFR C797S 독자 임상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병원에서 임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세계폐암학회에서는 C797S를 포함한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와 관련한 VRN11의 우수한 효능과, 100% 수준에 이르는 뇌투과도 등을 담은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보로노이는 EGFR 내성 기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MET 과발현 관련 표적치료제를 보유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 임상을 위한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한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VRN11의 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더 많은 비소세포폐암 환우와 가족들이 고통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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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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