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실험에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시 T세포 면역원성·활성도 증가
마우스에서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투여 대비 생존 기간 증가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는 '엘-팜포(L-pampo)'의 면역증강 효능을 밝힌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DOI: 10.3390/cancers15153978).

해당 연구는 기존 면역증강제 알룸(Alum)·몬타나이드(Montanide)·과립구대식세포-콜로니 자극인자(GM-CSF) 대비 엘-팜포의 효능을 비교했다. 이에 엘-팜포는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고, 항원 특이적인 T세포의 면역원성을 높이며, 암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엘-팜포와 항원으로 제조된 항암백신을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T세포의 면역원성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투여 대비 25배 이상 증가되고, T세포의 활성도 또한 15~40배 이상 증가되는 것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마우스 종양모델에서는 병용 투여시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투여 대비 암세포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투여시에는 암으로 인해 실험 동물이 사망하는 것과 달리,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시에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했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는 반응률이 30% 미만이라는 한계가 있다. 이런 낮은 반응률은 암세포 특이적인 T세포가 충분하지 않거나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이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면역항암제 중 항원 특이적인 T세포의 면역원성을 높일 수 있는 항암백신과의 병용요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은영 차백신연구소 연구부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엘-팜포가 기존 항암백신 면역증강제에 비해 수지상세포의 활성화 및 성숙을 월등히 증가시킴을 확인했다"며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극복할 수 있는 병용요법 후보군으로서 엘-팜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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