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팜 활용한 백신 및 그 제조방법 담은 특허
"국내 임상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과 전임상 단계 물질에도 적용"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는 리포좀 기반 면역증강제 플랫폼 '리포-팜(Lipo-pam)'의 캐나다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가 이번에 획득한 특허 명칭(등록번호 3,072,895)은 '리포펩티드가 삽입된 리포좀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백신 어주번트와 그 용도(ADJUVANT POUR VACCINE COMPRENANT UN LIPOSOME DANS LEQUEL EST INSERE UN LIPOPEPTIDE A TITRE DE PRINCIPE ACTIF SON UTILISATION)'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리포-팜을 활용한 백신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대상포진, 일본뇌염, 계절독감 바이러스 항원에 리포-팜을 사용하면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모두 올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리포-팜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엘-팜포(L-pampo)'의 리포좀 제형으로, 지질나노입자(LNP) 형태의 면역증강제다. 엘-팜포의 면역증강 활성물질인 TLR2/TLR3 리간드를 리포좀 형태로 만들어 체액성 면역반응뿐만 아니라 세포성 면역반응을 높게 유도한다. DNA나 mRNA의 전달물질로도 활용할 수 있어 백신 개발에도 유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임상 1상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CVI-VZV-001(개발코드명)'에도 리포-팜이 사용됐다. 그 외에 전임상 단계인 일본뇌염, 계절독감, 항암, 노로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백신에도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회사의 면역증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백신을 개발, 기술이전 등 상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호주(2022년 3월), 일본(2022년 5월), 미국(2023년 5월)에서 리포-팜의 특허를 획득했고, 중국과 유럽에 특허 출원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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