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DA, 1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원외시장 분석
비만 치료제 처방 시장 국내사 73% vs 다국적사 26% 점유
전체실적에서는 삭센다, 약국처방데이터 분석에선 큐시미아 1위
다국적사 성장세 뚜렷... 종합병원 이상 비만약처방 성장률 높아

2021년부터 비만 치료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면서 올해 1분기 원외시장은 44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제네릭을 포함해 국내사의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다국적사의 경우 높은 성장률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이큐비아의 KN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원외시장에서 국내사의 비중은 73%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다국적사 15.1%, 국내사 6.1%로 다국적사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 눈여겨 볼 대목은 처방 의료기관의 변화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의원급 처방이 91%로 분석됐지만,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이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KNDA는 "상급병원으로 환자 이동이 증가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77.6%가 재진환자였고, 신규 환자는 22.4%로 분석됐다.

약제별 상황을 살펴보면 '삭센다'는 아이큐비아 실적에서 1위였으나, 약국 조제 데이터만 분석한 원외시장에서는 '큐시미아'가 1위로 나타났다. 실제 1분기 기준 처방액은 △알보젠 '큐시미아' 63억원 △노보노디스크 '삭센다' 28억원 △제뉴원사이언스 '제로다운' 19억원 △대웅제약 '디에타민' 18억원 △뉴젠팜 '펜디라'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 처방에서도 큐시미아가 1위, 삭센다가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삭센다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20%가 넘어 둘 간의 격차는 좁혀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디에타민이 3위, 제니로우 4위, 올리시스 5위로 나타났다.
회사를 기준으로 비만 치료제 처방 상위 5개사는 알보젠과 휴온스, 대한뉴팜, 노보노디스크, 대웅제약이 차지했다. 알보젠 88억원, 휴온스 31억원, 대한뉴팜 30억원, 노보노디스크 28억원, 대웅제약 1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한편, KNDA는 1만개 이상 패널 약국의 조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 자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