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기술 공유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나설 것
PCR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스페인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웨펜(Werfen)과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실시간(Real-time) PCR 기반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하는 씨젠의 고유 기술이다. 이번 MOU를 통해 회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씨젠은 이번 MOU를 통해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 △진단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 △생산자동화 기술 등을 현지에 제공한다.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공유 업무협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씨젠 측은 PCR 대중화를 통해 국가별 오픈 이노베이션형 시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씨젠은 이스라엘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하이랩(Hylabs)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 공유를 시작한 바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원하는 국가와 기업이라면 어디든 신드로믹 정량 PCR 시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SGDDS를 포함한 회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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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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