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치료제 GI-301, 2020년 유한양행에 1조4000억 규모 L/O
GI-301 일본 L/O 추진...타깃은 '임상개발·자국 판매' 가능한 제약사

얼마전 코스닥 상장기업이 된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이사 이병건, 홍준호)이 올해 회사의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에 대한 일본 기술이전(L/O)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GI-301은 강력한 면역글로불린 E(lgE) 결합력과 자가항체 결합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시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0년 유한양행에 GI-301을 1조4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병건 대표는 지난달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서 "알레르기 치료제 분야의 블록버스터는 로슈·노바티스가 개발한 졸레어(Xolair)다. 졸레어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4조6000억 원이지만,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며 "졸레어는 IgE 수치가 높은 환자에 불응하고, 자가항체에 결합하지 못한다. 반면 GI-301은 IgE에 높은 결합력을 가질 수 있고 세포 독성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GI-301은 졸레어보다 약 70배 높은 IgE 결합력을 보이고 있으며, 단회 투여만으로도 졸레어 대비 획기적 수준의 혈중 IgE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서 "GI-301은 음식물 알레르기 치료제로서 확장 가능성이 있다"며 "땅콩 알레르기 시장 규모는 약 5조6000억 원(2027년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임상개발 계획. 출처=지아이이노베이션 IR 자료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임상개발 계획. 출처=지아이이노베이션 IR 자료

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임상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GI-301의 일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피부질환에 특화된 일본 제약사들에 GI-301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GI-301의 일본 시장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의 경우 알레르기 치료제 전체가 아닌 일본 시장의 특성을 살필 것"이라며 "임상개발 및 자국 내에서의 판매까지 활동 가능한 제약회사를 주된 기술이전 타깃 기업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꽃가루 비산량이 많은 지역(일본)의 특성상 비염 치료제 등 약물의 수요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판권은 유한양행이 가지고 있지만 일본은 다른 곳에 비해 알레르기 유병률이 높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시장만 전략적으로 떼어놓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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