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융합 단백질 기반 차세대 면역치료제 연구개발...2건의 기술이전 완료
15일~16일 수요예측, 21~22일 일반 공모청약…이달 30일 상장 예정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작성 중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국내 바이오텍 최초로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2건의 기술이전이 완료됐고, 향후 5년 이내 5건의 추가 기술이전(L/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13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서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면역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는 최적의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고효율의 스크리닝 시스템이다.

회사는 GI-SMART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 그리고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GI-104', 'GI-108', 'GI-305' 등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 중국 심시어(Simcere)에 전임상 단계서 총 2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GI-101 임상 1/2상이 70억 원 규모, GI-108은 20억 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각각 선정되며 신약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GI-101, 국내외 임상 1/2a상 박차...GI-301, 일본 L/O 도전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은 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이다. 단일 면역관문억제제 또는 IL-2 제제의 단점을 극복하도록 설계돼 기존 약물과 완벽히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다. 임상 1상과 2상에서 GI-101 단독 요법만으로도 빠르고 강력한 항암활성 효과를 보였으며, 경쟁약물 대비 10배 이상의 투약용량에서도 훨씬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머크(MSD),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 1800억 원 규모의 GI-101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MSD의 키트루다와 GI-101의 병용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서 GI-101의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GI-102는 전임상 단계서 약물 투여 후 높은 수준의 림프구 증식으로 차별화된 우위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올해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I-102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고,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및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의 GI-301은 강력한 면역글로불린 E(lgE) 결합력과 자가항체 결합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시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제다.

이 대표는 "알레르기 치료제 분야의 블록버스터는 로슈·노바티스가 개발한 졸레어다. 졸레어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4조6000억 원이지만,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며 "졸레어는 IgE 수치가 높은 환자에 불응하고, 자가항체에 결합하지 못한다. 반면 GI-301은 IgE에 높은 결합력을 가질 수 있고, 세포 독성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GI-301은 IgE와 자가항체에 모두 결합할 수 있다.

GI-301은 경쟁 약물 대비 약 70배 높은 lgE 결합력을 보이며, 단회 투여 만으로도 경쟁 약물보다 획기적 수준의 혈중 lgE 감소 효과를 보이는 등 압도적인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GI-301은 음식물 알레르기 치료제로서 확장 가능성이 있다. 땅콩 알레르기 시장 규모는 약 5조6000억 원(2027년 기준)"이라며 "올해 GI-301에 대한 일본 기술이전(L/O)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사업 계획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사업 계획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GI-1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정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 연세대학교·위스콘신 의과대학과 중개연구, 머크·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임상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신약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 신약의 개발을 통해 우리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당사의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원~2만1000원으로 상단 기준 420억 원을 조달한다.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