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조직생검 NGS 비교결과, 점 돌연변이 ↑ 증폭 돌연변이↓ 일치
"조직생검 물리적 한계 존재, 혈액생검과 상호 보완 시 도움될 것"

[ESMO ASIA 2022(싱가포르) = 황재선 기자]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성분명 : 오시머티닙)를 사용하는 EGFR 변이 NSCLC 환자의 예후를 확인하는 데 혈액생검과 조직생검을 상호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ELIOS) 결과가 나왔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3일 ESMO ASIA 2022 소규모 구두발표 세션에서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은 EGFR 변이 후기 NSCLC 환자에서 선호되는 1차 치료제이지만, 결국 내성이 발생한다"며 "이번 ELIOS 2상 연구의 1차 목표는 기저치(Baseline)와 질병 진행 상태의 종양 조직 및 혈액 생검 결과를 비교해 오시머티닙 내성 메커니즘을 특성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명주 연구팀은 기저치 상태에서 검출된 조직 및 혈장과 오시머티닙 치료 후 8주 차 시점의 것을 비교해 염기서열 일치성에 대한 탐색적 분석을 시행했다.
안 교수는 "1차 평가지표는 연구진이 설정한 종양 유전자, 단백질 마커가 발견된 질병 진행 환자 비율"이라며 "EGFR 변이, HER2, MET, BRAF, RET 등의 표현형 또는 증폭(amplification)을 마커로 활용하지만, 이에 한정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2차 평가지표는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 반응률(ORR), DoR(반응 기간), TTD(치료중단소요기간), TFST(첫번째 후속치료까지의 시간) 등이다.

안명주 연구팀은 기저치 상태에서 검출된 조직 및 혈장과 오시머티닙 치료 후 8주 차 시점의 것을 비교해 일치성에 대한 탐색적 분석을 시행했다.
기저치와 8주 후 시점 조직 및 혈액 사이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일치성은 점 돌연변이(유전자 서열 중 한 개 염기만 치환)에서 더 높았다. 반면, 증폭된 서열에서는 낮은 일치성을 보였다.
또한 기저치 시점에서 액체 생검을 통해 EGFR 변이를 확인한 환자(15.7개월)는 그렇지 않은 환자(36.8개월)에 비해 PFS 중간값이 더 낮았으며, 치료 후 8주 시점에선 EGFR 변이의 혈장 클리어런스(혈장 내 약물을 소변으로 보냄)가 일어나는 환자는 PFS 중간값이 19.6개월이었다(혈장 클리어런스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 18주 이전에 PFS가 0에 수렴).
이에 안 교수는 "환자 질환 및 상태에 상관없이 시행할 수 있는 혈액생검과 달리 조직검사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며 "혈액생검과 조직생검을 상호 보완해 활용한다면 좀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예후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