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세포치료제 ViRanger, ViMedir 경쟁력 충분
타깃 적응증 마땅한 치료제 없고 기존 치료제 한계 개선도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대표이사 김규태)이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3개 플랫폼 △ViTier △ViRanger △ViMedir와 이를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6개를 공개했다.

이들 중 ViRanger와 ViMedir의 특징은 양산 가능한 범용 세포치료제라는 것으로, 바이젠셀 측은 ViRanger는 감마델타 T세포치료제 활용으로, ViMedir는 골수유래억제세포을 대량 증식하는 원천기술을 통해 양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상장주관사인 KB증권과 키움증권 및 투자관계자 역시 바이젠셀의 IPO 이후 행방을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젠셀의 파이프라인
바이젠셀의 파이프라인

ViRanger, ViMedier 바이젠셀 파이프라인

ViRanger의 감마델타 T세포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T세포치료제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세포치료제 '킴리아(노바티스)'와 '예스카타(길리어드)'가 유일하다.

CAR-T 세포치료제는 자가 T세포치료제이며 우수한 효능으로 치료제가 없는 악성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가격이 고가이고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과 신경독성(neurotoxicity) 부작용이 있어 off-the-shelf universal CAR-T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바이젠셀의 ViRanger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로, 감마델타T세포는 일반적 CAR-T 세포치료제로 쓰이는 알바베타 T세포와 비교해 선천면역과 적응면역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다만 감마델타T세포는 T세포 중 2%에 불과해 배양이 어렵고 외부 배양시 쉽게 그 특성을 잃는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바이젠셀은 감마델타 T 세포의 대량 증식 및 배양보조세포를 이용한 장기배양 원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감마델타T세포를 활용한 양산형 T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ViMedier의 면역기능억제 기술
ViMedier는 면역기능을 억제해주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억제세포'를 기반으로 한 면역억제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이다.

2020년 4분기 이식편대숙주질환에서의 국내 상업용 임상1/2a 시험을 시작으로 순차적 해외 상업용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면억억제시장은 골수 및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억제기능 또한 줄기세포의 부가적인 기능으로 기전에 대해서도 밝혀지지 않았고, 비교적 큰 세포사이즈로 인해 정맥내 주사 시 폐 모세혈관을 유연하게 통과하지 못하고 80% 가 폐에 축적된다는 연구 결과 등이 보고되고 있다.

바이젠셀은 골수유래억제세포(MDSC) ViMedier의 경우 사이즈가 적어 비교적 안전한 세포로서 혈관장애가 완화됐으며 원천기술을 가진 배양 증식법에 의해 양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투자업계가 본 바이젠셀 경쟁력

상장주관사인 KB증권과 대신증권은 6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바이젠셀 기술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바이젠셀이 주력하고 있는 치료제 적응증에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과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일부 한계를 개선하고 있다는 면에서다.

ViRanger는 기존의 자가 CAR-T 세포치료제에 비해 동종면역반응 (allo-reactivity)이 낮은, 다수의 환자에게 적용가능한 많은수의 종양 살해세포 생산이 가능해 생산성 및 경제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혈액암 뿐만 아니라 다수의 고형암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어 다양한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능 검증의 임상연구를 진행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및 상업정 시장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ViMedier에 대해서는 비임상단계이나 기존 면역억제치료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하다는 동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표적면억억제제와 자연적 면역억제제기능을 통한 차세대 치료요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젠셀의 최대주주가 보령제약이라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령제약은 △오리지널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네릭으로 국내 제약사 항암제 매출 800억원(작년) 규모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바이젠셀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기존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젠셀은 오는 6일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후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2~13일 일반청약을 실시하고 25일 상장 예정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만2800원에서 5만2700원이며 이번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94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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