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국회 속이자는 것인지...복지부 국감 태도 의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 날인 7일 화두 중 하나였던 자살예방 전화상담 응답률 저조를 보건복지부가 인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복지부는 이에 부담을 느껴 자살예방센터 직원 12인을 전화상담원으로 인사이동 시켰고, 그 안에서 강압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제보를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복지부는 '국감에 언급될 가능성이 많아 상부에서 부담을 느낀다'는 이유로 자살예방센터 직원 12명을 자살예방전화상담원으로의 인사이동 조치를 취했다.
이에 해당 직원들이 반발하자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안 가면)인생을 망친다', '일단 가서 힘들면 (상담)전화를 받지 않아도 좋다'등 강압과 회유를 가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여러 의원님들은 예산과 인력확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와중 복지부가 어찌 이런 '꼼수'를 부리나"라며 "이것이 국감을 받는 복지부의 태도인가"라는 의아함을 표했다.
또한 그는 "제보자에 대한 불이익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12명에 대한 투입은 보고받았으나 강압이 있었다는 내용은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이 같은)사실이 일어났다는 것 차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인사이동에 강제가 있었고 압박이 있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그는 "제보자들에 대한 불이익은 일절 없을 것"이라며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