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련 포함된 복합제로 유나이티드 · 한미 '코마케팅' 공략

기관지염 치료제 시럽 시장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미약품 연합전선'이 구축돼 한화제약에 맞선다. 신형 무기는 황련이 함유된 복합제로, 경쟁제품은 아이비엽을 더한 한화제약 움카민플러스시럽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급성 기관지염 효능·효과가 있는 생약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을 축으로 삼은 복합제 출시가 이어졌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은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균 작용 및 진해거담 효능이 있다.

현재로선 6개월 앞서 '아이비엽'을 더한 복합제 '움카민플러스시럽'을 선보인 한화제약과 최근 '황련'을 더한 '로민콤프시럽'을 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쟁이 눈에 띈다. 황련은 여러해살이풀 뿌리로 기관지에 작용, 가래를 녹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나이티드제약과 한미약품은 코마케팅 목적으로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황련이 더해진 펠라움에스시럽을 허가받고 9월부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유나이티드의 품목은 모두 유나이티드 계열사 한국바이오켐제약이 생산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로민콤프 시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로민콤프 시럽'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허가를 받은 '로민콤프시럽'을 6월 발매했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와 황련 두 성분의 병용이 급성 기관지염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7년간 연구개발 끝에 새 조성물의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시장상황과 품목을 고려했다. 단독 판매보다 공동 판매하는 게 더 유리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는 한미만 위탁사로 정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칼로민, 한미약품은 펠라움이라는 단일제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화제약 '움카민플러스 시럽'
한화제약 '움카민플러스 시럽'

이보다 앞서 한화제약은 지난해 2월 '아이비엽'을 더한 복합제 '움카민플러스시럽'을 허가받고 그해 12월 발매했다. 한화제약은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단일 시럽 '움카민시럽'도 2011년 11월 국내 처음 선보였었다.

아이비엽은 담쟁이덩굴로 거담제에 쓰이는 천연 약재다. 

움카민플러스 시럽과 로민콤프 시럽은 1일 약가가 단일제와 같이 756원이다. 또, 움카민은 48억원, 칼로민은 4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년 여만에 세 곳의 업체가 시장에서 얽혀 경쟁은 가열될 전망이다. 다만, 한미약품 및 유나이티드는 코마케팅 관계로 시장 파이를 함께 키우겠다는 계획인데, 이는 결과적으로 한화제약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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