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 26곳 2~3월 조제건수 등 데이터 분석

문전약국 26곳 조제건수 등 데이터 분석.
문전약국 26곳 조제건수 등 데이터 분석.

코로나19 영향으로 종합병원 인근 문전약국의 조제환자 수가 30% 정도 감소했다.

히트뉴스가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종합병원 문전약국 26곳의 조제건수, 매출액, 조제료, 조제약가 등을 직전 4개월 평균 수치와 2주 간격으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병원급 의료기관 방문 환자수를 유추할 수 있는 조제건수의 경우 ▷2월 1~15일 -12.0% ▷2월 16~29일 -26.5% ▷3월 1~15일 -32.7%까지 감소했다. 반면, 동일 구간별 조제매출액은 ▷-7.0% ▷-27.5% ▷-21.6% 순으로 줄었다.

줄어든 환자 수 보다 조제매출액 감소율이 3구간 모두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이는 병원 방문일을 최대한 미루기 위해 장기처방을 받아간 사례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3월 1~15일 구간을 예로들면 조제건수는 32.7% 감소했고 매출액은 21.6% 떨어지면서 11.1%의 갭이 발생했다. 해당약국 관계자는 이를 장기처방 영향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조제약가는 구간별로 4.8%→19.0%→-17.0%, 조제료는 7.2%→21.8%→26.4%씩 줄었다.

문전약국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종합병원 환자가 30% 정도 감소했는데 의원급으로 가면 감소율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는 4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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