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못오는 환자들...제약사와 학회, '환자 위해 뭔가 하자'
병원 못오는 환자들...제약사와 학회, '환자 위해 뭔가 하자'
  • 홍숙 기자
  • 승인 2020.04.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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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정신과 집단 치료 어려움 극복 위해 장기지속형 치료제 대안 제시
장연구학회,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진료 가이드라인 만들어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에 가는 게 힘들어지면서, 제약회사와 학회가 웹심포지엄, 영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내원 비율이 급감한 것은 수치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히트뉴스가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종합병원 문전약국 26곳의 조제건수, 매출액, 조제료, 조제약가 등을 직전 4개월 평균 수치와 2주 간격으로 비교한 결과 종합병원 인근 문전약국의 조제환자 수가 30% 정도 감소했다.

문전약국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종합병원 환자가 30% 정도 감소했는데 의원급으로 가면 감소율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는 4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제약회사와 학회는 내원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김세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하는 웹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 이슈로 정신전문병원의 장기 입원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홈케어나 커뮤니티케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장기지속형 치료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웹 심포지엄에서는 경구 치료제 대비 증상의 재발 위험을 낮추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장점과 개정된 조현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한 조기 사용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얀센의 웹시포지엄(왼쪽), 대한장연구학회의 코로나19 뉴스레터

대한장연구학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뉴스레터를 제작해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뉴스레터는 ▲의료진이 알아야 할 사항 ▲염증성 장질환 진료 권고사항 ▲내시경 시행에 관한 권고사항 등으로 나눠 설명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학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됐다.

학회는 뉴스레터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되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며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감염에 취약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염증성 장질환 치료 약물 중단은 염증성 장질환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치료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골관절염 환자의 자가 관리 증진을 위한 골관절염 실내 체조 영상도 제작해 배포될 예정이다.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요법’ 영상과 함께 골관절염 가이드북이 포함된 골관절염 키트를 제작돼 병·의원을 통해 환자에게 배포된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는 "간단한 근육 강화 및 신장 운동을 쉽고 보고 따라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에 제약 많은 골관절염 환자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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