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트 기준, 3월 원외처방액 1조 3120억원
워킹데이 늘었는데 전월대비 1% 성장은 코로나19 탓

단위: 처방액은 억원, %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수가 줄었다고 알려졌지만 3월 원외처방액은 예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서는 3월의 워킹데이가 늘었음에도 처방액이 1% 증가하는데 그쳐 환자 방문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3월 한달 간 처방량은 전달보다, 그리고 전년대비 감소했다.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3월 원외처방액 규모는 1조 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조 2142억원과 비교하면 1.36% 성장했다. 

1분기 누적으로 보면 올해 3월까지 원외처방액은 3조 702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조 6041억원보다 2.74%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눈에 띄는 수치 변화는 없는 셈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 원외처방액은 전월 보다 1.07% 늘었다. 그러나 2월 보다 일수가 많은 사실을 감안하면 처방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처방량을 살펴보면, 3월 처방량이 전월대비 4.82% 줄었다. 전년도 3월과 비교하면 9.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 2월 장기처방이 많이 이뤄짐에 따라 3월에는 처방량이 감소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차이를 보인다"며 "원외처방액 전체 시장의 제자리걸음은 오히려 역성장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3월 원외처방액 1위는 여전히 리피토가 차지했다. 90억원대 처방액으로 전월보다 2.5% 늘었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 1분기 누적 처방액도 1.7% 줄었다. 

반면 항암제인 타그리소의 처방액은 오히려 늘었다. 1분기 누적처방액은 전년 보다 19.2% 증가했으며, 3월 한달동안 처방액을 봐도 전월대비 14.1% 늘었다. 

3월 코로나19 영향을 보기위해 전달 원외처방액과의 비교결과를 보면 비리어드(-0.3%)와 베타미가서방정(-2.7%), 고덱스캡슐(-0.4%), 아리셉트정(-2.9%), 글리벡(-7.4%) 등의 처방액이 감소했다.  

유비스트 자료 히트뉴스 재가공, 단위: 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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