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의원, 2년 5개월 간 37만명 처방받아

발암위험물질을 함유한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를 1년 이상 장기 복용한 환자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2년 5개월 간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는 37만명이 넘었다. 국회는 해당 품목을 한번이라도 복용한 적이 있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역학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산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치료제 파동으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문제가 된 약을 복용한 환자 통계조차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해당 의약품 115품목을 복용한 환자를 17만8000명으로 특정하고 재처방을 받도록 안내하는 등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심사평가원 제출자료를 보면, 2016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해당 원료의약품이 포함된 약을 한 번이라도 처방받은 내역이 있는 환자는 37만6737명에 달했다. 해당 원료의약품 국내 허가시점은 2015년 9월.

유 의원은 허가 이후부터 최근까지 복용환자 수를 모두 포함해 수치를 산출하면 정부발표보다 2배 더 많다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360일 이상 약을 처방받은 장기 복용 환자 수가 14만4763명이나 됐다.

유 의원은 "해당 약을 처방받은 환자 수가 2배가 넘는데도 통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데만 급급할 게 아니라 해당 약을 한번이라도 복용한 적이 있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역학조사하는 등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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