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활명'(Whal Myung)이 24일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오픈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 국내 독점 브랜드로 입점한다"고 25일 밝혔다. 

활명은 2017년 미국의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을 시작으로 아마존·알리바바 런칭 등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세포라 입점을 통해 국내 진출에도 본격 박차를 가하게 됐다. 

세포라는 루이비통·세린느·펜디·쇼메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계열의 세계 최대 글로벌 뷰티 플랫폼이다. 전세계 33개국·2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진출할 때 해당 국가의 입점 브랜드에 대한 제품력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성장 가능성 등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활명은 1897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제약사라는 기업의 헤리티지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마케팅, 제약회사 연구개발(R&D) 기반의 제품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아 세포라 국내 독점 브랜드로 선정됐다. 

활명은 동화약품의 3세기 R&D 역사에서 탄생한 뷰티 브랜드다. 조선시대 왕실의 궁중 비방을 바탕으로 제조된 활명수(活命水) 성분 중 엄선된 5가지 생약성분으로 만들어져 외부 자극·환경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며 피부 과학의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화장품이다.

시그니처 제품으로는 토너·미스트·세럼·오일이 한 병에 들어있는 올인원(All in one) 제품 '활명 스킨 엘릭서', 피부에 좋은 생약성분 WM1897-P5™을 베이스로 홍삼 캡슐을 담아 피부 결을 가꿔주는 '안티 옥시던트 리쥬베네이팅 세럼', 2차 세안이 필요 없는 '멜트어웨이 클렌징 밤'이 있다.

활명은 지난 2월 '2018 뉴욕 패션 위크'에서 미국 패션 브랜드 리버틴에 이어 2019년 SS/FW 시즌 프라발 구룽의 백스테이지 스킨케어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었다. 현재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싱가포르 대표 H&B 스토어 가디언, 멕시코 팔라시오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 면세점에 입점돼 있으며, 오는 11월 삼청동에 활명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활명은 세포라 입점에 맞춰 '스킨케어의 르네상스'라는 메시지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국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배우 여진구와 모델 김진경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해 활명만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활명 미니멀 유카밍 워터 세럼' 등 다양한 기초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향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윤현경 상무는 "활명은 고객들에게는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선사하고, 더 나아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라며 "이번 세포라의 한국 입점을 계기로 국내 고객에게 활명만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브랜드 경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