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마마와 콜라보…450ml로 약국서 구입 가능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통해 판매수익금 기부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사진: 동화약품)?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사진: 동화약품) 

창립 122주년을 맞이한 동화약품이 플리츠마마와 손 잡고 450ml의 대용량 활명수를 출시했다.

12일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은 에코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콜라보레이션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활명수 기념판은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판매수익금은 사회공헌활동에 전액 기부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122년간 국민 건강을 지켜온 활명수와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플리츠마마의 만남은 '가치소비' 에 관심을 가진 젊은 세대와 더욱 소통·공감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동화약품은 활명수의 생명을 살리는 물 정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나눔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의미의 활명수(活命水)가 버려지는 자원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와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다. 플리츠마마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으로 가방을 제작하는 패션 브랜드로, 친환경적 가치·실용적인 디자인을 지향한다.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은 활명수를 상징하는 색상과 플리츠마마 가방 고유의 주름 모양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병 라벨에는 활명수의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과 동화약품의 심볼인 접선(摺扇)을 연상케 하는 패턴이 감각적으로 덧입혀졌다. 동화약품과 플리츠마마의 CI(Corporate Identity)는 주름 모양의 테두리 안에 배치됐다. 지난해부터 적용한 친환경 제품 케이스에는 동화약품의 부채표 로고를 떠오르게 하는 빨간색의 플리츠마마 가방 이미지가 활용됐다. 케이스 손잡이를 잡으면 가방을 든 것 같은 모습이 연출된다. 

활명수 기념판의 판매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정화·우물 설치·위생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활동에 기부돼왔다. 동화약품은 그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는데,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네팔 다일렉 지역에 안전한 식수 공급·위생 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122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역시 사회공헌활동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활명수의 부채표 로고를 형상화한 플리츠마마의 한정판 니트백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활명수와 동화약품 CI의 대표 색상인 초록색·빨간색 2가지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11월 중 플리츠마마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897년 활명수 발매 당시에는 급체·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다. 동화약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온 활명수의 가치·철학을 잇고자 전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를 돕기 위한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활명수 기념판은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콘텐츠·브랜드 등과 협업을 통해 제작돼왔다. 그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패션브랜드 게스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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