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통증으로 환자 삶의 질 저하…다양한 아형에서 치료 반응 일관

레오파마(대표 신정범)는 만성 손 습진 치료를 위한 국소 도포형 pan-JAK 억제제 '앤줍고 크림(성분 델고시티닙)'을 국내 비급여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앤줍고 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만성 손 습진 치료제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 만성 손 습진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만성 손 습진(CHE)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가려움과 통증이 핵심 증상이다. 여러 아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다수의 JAK‑STAT 신호전달 경로에 의해 매개된다.

앤줍고 크림은 JAK 계열 4가지 효소(JAK1·JAK2·JAK3·TYK2)의 활성을 모두 억제해 CHE의 이질적인 병태생리를 폭넓게 조절함으로써 다양한 만성 손 습진 아형 전반에서 일관된 임상적 개선을 보이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DELTA 1·2 임상 프로그램의 추가 분석 결과 △아토피성 손 습진 △자극성 및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과각화성 손 습진 △수포성 손 습진 등 다양한 만성 손 습진 아형에서도 일관된 치료 반응을 나타냈다.

연구에서는 중등증에서 중증 CHE 성인 환자에게 앤줍고 크림을 하루 2회, 16주간 도포했다. 연구 결과 1일차부터 가려움 개선, 3일차부터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16주 시점에 손 습진 중증도 지수인 HECSI-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위약 대비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주연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CHE는 가려움과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심리적 부담도 상당한 것에 반해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며 "앤줍고 크림 국내 출시로 개선된 CHE의 치료 환경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범 레오파마 대표는 "손 습진으로 인한 가려움과 통증,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전하게 됐다"며 "더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앤줍고 크림으로 치료하는데 제한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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