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 |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
CDMO 수주 380억 기반 '매출 성장' 정조준
올해 3대 목표 "파이프라인 가속·시장 확대·매출 성장"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이 올해 'JPMHC 2026'에서 CDMO 기반의 수익 창출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꺼내 들며 존재감을 키웠다.지난해 하반기 거둔 38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로드맵을 확정 짓겠다는 포부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HC)에 참석한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상업화 중심의 실행 전략'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EMA 승인을 획득한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글로벌 시장 안착 전략과 더불어 췌장암 신약 'PBP1510'의 임상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며 "기술 주도형 혁신과 내재화된 생산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올해는 한국 찾는 빅파마
"시밀러•항암 신약 동반 확장 조준"
박소연 대표는 "생물보안법이 발효됨에 따라 K-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파이프라인 소개만 했던 과거와 달리 임상 진전 상황, 규제 전략, 생산 역량까지 포함한 실행력 중심의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올해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금리 환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임상 성과와 상업화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항암 파이프라인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CDMO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췌장암 항체 신약을 비롯한 혁신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상황과 이미 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투즈뉴(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전략을 최우선 논점으로 삼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다수의 계약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더 많은 협력사를 찾기 위한 미팅에 나섰다.

블록버스터 틈새 노리는 바이오시밀러 다각화
박 대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 미팅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제품의 상업화 성과와 시장 차별성이었다. 박 대표는 "상대 회사들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바이오시밀러 임상 진척도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의 차별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다"며 "이미 EMA 승인을 획득한 투즈뉴의 글로벌 공급 경험과 새로운 기전의 항암 신약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항암 파이프라인과 HD204, PBP1502 등 바이오시밀러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빠른 상업화를 위해 관련 내용을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공유하며 향후 공동연구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CDMO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창출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투즈뉴'는 현재 다국적제약사 테바 파마슈티컬스와의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 진입 중이며 글로벌 닥터 레디스와 계약으로 라틴아메리카 및 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다. 박 대표는 "중국·일본 등 아시아와 중동 혹은 기타 신흥 시장에서도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허가를 받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투즈뉴를 순차적으로 진출 시킬 것"이라며 "직접 판매보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임상 3상 단계로 글로벌 인타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PBP1502(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헝가리 임상 1상 IND 승인 후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오리지널과 동등성 입증을 통한 효율적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

CDMO 정체성 재확립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주기 내재화"
CDMO(위탁생산) 분야 역시 핵심축이다.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수주 계약 이후 하반기 추가 계약이 잇따르며 누적 수주 실적 380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전문 CDMO로서 정체성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공정 변경 및 일정 리스크 등을 유연하게 흡수해 공정 연계성을 유지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만의 역량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목표는 후보물질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임상-허가-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전략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 하에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개발, 라이선스 계약, 공급 계약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박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신규 제형 기술, 제조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경쟁력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세포주 생산성 강화와 제조공정 효율화 등 기존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그룹사 간 연계로 지속 가능한 구조 구축할 것"
박 대표는 올해 사업 목표로 ①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②글로벌 시장 확대 ③매출 성장 세 가지를 꼽았다. 특히 'PBP1510'의 임상 진전과 'HD204'의 허가 추진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상반기 내 투즈뉴 협상 확대와 공장의 GMP 인증 가속화를 통해 사업적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연내 제품 허가 획득과 출하 개시, CDMO 포트폴리오 확대 등 가시적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박 대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단기적인 이벤트보다 그룹사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한 연속적인 성과 창출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이번 JPMHC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생산, 상업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해 기술 주도형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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