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거쳐 '인신윤위 서약' 협회 차원 탈퇴 결의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 이하 인신협)는 인터넷신문 윤리 실천과 자율규제 강화를 위해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자율심의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고주협회 등이 거버넌스를 장악해온 기존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에 '서약사'로 참여했던 개별 회원사들의 일괄 탈퇴를 결의하고, 조만간 인신윤위에 공문을 보내 공식화할 예정이다.
인신협(회장 김기정·인신협)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신문 언론윤리 고양을 위한 자율심의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소속 회원사들이 자율심의기구에 자동 가입하도록 하는 내용도 결의했다.
협회는 지난 1월 자체적으로 설립한 자율심의기구가 인터넷신문의 언론윤리와 자율규제 중심이 되도록 ▲AI기반의 심의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언론윤리교육 ▲유관기관 및 단체 협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행정수수료 명목으로 20만원을 받고 서약서를 남발하는 형태가 아니라, 일정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는 인터넷신문사들이 건강한 언론생태계에서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방안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인신협이 설립한 자율심의기구는 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문체부가 인신윤위와 통합 의제를 제시하면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인신윤위의 문체부 통합중재안 거부로 통합 논의가 결렬됨에 따라 자체 자율심의기구가 가동을 결정했다.
앞으로 신규 인신협 회원사 가입을 위해서는 자율심의기구 참여가 필수조건이 된다. 참여사들에게는 포털 제휴평가 시 윤리점수와 인터넷신문윤리대상 수상대상자 지위가 부여되며, 공동캠페인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내년부터 인터넷신문윤리대상을 자율심의기구가 주관할 예정이다.
협회는 "AI를 활용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전문적인 심의로 인터넷신문의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신협 자율심의기구의 활동과 계획, 현황, 공지사항 등에 관한 내용은 자율심의기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