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사이언스+바이오사이언스 3Q 매출 2887억원
바사 급성장에도 임상·IDT 지출에 영업적자 194억원

SK케미칼이 1년 사이 화학 회사에서 '헬스케어 중심 회사'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분의 1 수준에서 올해는 화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까지 올라온 이유에서다.
5일 SK케미칼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 매출은 6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2.2% 성장했다. 이 중 '기넥신' 등 의약품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와 백신을 맡은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매출은 28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4.3%에서 1년 만에 13%포인트나 급증한 수치다.
실적 상승과 비중 확대를 견인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은 1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616억원 대비 약 24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5%에서 24.7%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지자체 사업 확대와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 사노피의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유통 본격화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일부 고객사 공급 초과 달성으로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업손실은 194억원으로 아직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신규 백신 개발과 글로벌 임상, IDT 인수 관련 비용 등 대규모 R&D 투자가 지속되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두백신 2도즈 임상 3상 승인 신청과 코로나 범용백신 개발 등 중장기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하는 등의 노력과 함께 자체 백신 수출 확대와 IDT 수익화로 점진적인 적자 축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평했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1,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비아트리스에서 도입한 상품 판매 확대와 함께 '조인스', '기넥신', '리바스티그민 패취' 등 주력 제품의 양호한 판매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제약 부문의 전체 매출 비중은 전년 19.8%에서 22.6%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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