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11260C의 3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 발표...연내 허가신청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신약 HM11260C(물질명 에페글레나타이드, efpeglenatide)가 국내 3상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27일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HM11260C의 3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를 공시했다.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448명(시험군 299명, 위약군 149명)이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1차 평가변수로 설정된 '40주 시점 기준 5% 이상 체중 감소율을 달성한 대상자 비율'과 '40주 시점 체중 변화율' 모두에서 위약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
전체 분석대상자 446명 기준으로 40주 후 5% 이상 체중 감소를 달성한 비율은 HM11260C군 79.42%, 위약군 14.49%로 집계됐다. 군 간 차이는 64.93%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01).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 체중 변화율은 HM11260C군 -9.75%, 위약군 -0.95%로, 공분산분석(ANCOVA) 결과 최소제곱평균 차이는 -8.13%(95% 신뢰구간 -9.43~-6.82%)로 나타나 역시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p<0.0001).
안전성 평가에서는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이상사례가 주요하게 관찰됐다. HM11260C군의 오심 발생률은 16.72%(위약군 5.37%), 구토 11.71%(위약군 2.01%), 설사 17.73%(위약군 4.70%)로 보고됐다. 한미약품은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글로벌 GLP-1 계열 약물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40주 핵심치료기간 이후 약 24주 동안 연장기간을 추가로 수행해 총 64주간 HM11260C 투여 시의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HM11260C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주 1회 투여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