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메드ㆍ스페이스인사이트 등 AI기반 신약개발 솔루션 발표
지니너스(대표 박웅양)가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KSMCB 2025)'에서 공간오믹스(Spatial Omics)와 AI를 접목한 신약개발 전략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지니너스는 △AI 기반 신약개발 토털 솔루션 △대장암 면역항암제 반응 규명 연구 △RNA·단백질 동시 분석 플랫폼인 '스페이스인사이트'를 소개했다. 이어 임상 실패율을 낮추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행사 세션에서 '인텔리메드'를 활용한 대장암 환자 대상 Anti-PD-1 면역항암제 반응 차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MSI-H 여부만으로는 같은 환자군에서도 반응 편차가 컸는데, 연구팀은 고해상도 공간전사체 분석을 통해 암세포의 공간적 특성과 면역세포 분포 환경이 반응 차이를 가르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도 환자 반응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는 결과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어진 발표에서 회사는 '스페이스인사이트'를 소개했다. 이는 하나의 조직 슬라이드에서 5000여 유전자와 수십 종 단백질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동시에 측정, 종양 미세환경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치료제 반응 불가 원인 규명과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RNA·단백질·병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AI를 결합해 신약개발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발표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